다만 강추위가 크리스마스에 엄습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전의 최저기온은 영하 3도, 세종 영하 5도, 계룡 영하 6도, 홍성 영하 4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낮 최고기온도 0~2도에 머물면서 추위 속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43년간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된 해는 15번이다.
확률로는 34.9%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확률은 높지 않다.
눈이 쌓인 것은 이 가운데서도 8차례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충청권에 눈이 이어지면서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눈을 뺀 추운날씨만이 크리스마스를 찾아올 전망이다. 크리스마스 이브날인 24일에는 포근한 날씨속에 비소식이 있겠다.
이날 대전·세종·충남의 최저기온이 1~5도, 낮 최고기온도 10도까지 올라가는 등 하루종일 영상의 기온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2~23일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다가 24일 큰 폭으로 기온이 올라갈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충청권에 눈소식은 없고 다시 큰폭으로 기온이 떨어져 다음주 주중 동안 추운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