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오후9시까지 연장운영
수달 생태전시관 어린이들 ‘인기’

▲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야간 개장한다. 사진은 아쿠아리움 수족관 모습. 단양군 제공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야간 개장한다.

18일 단양군에 따르면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운영시간(오전 9시∼오후 6시)을 3시간 늘려 오후 9시까지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

단양 강변에 2012년 5월 문을 연 이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1만 4397㎡ 규모로 지어진 다누리센터 안에 도서관, 낚시박물관, 4차원(4D) 체험관 등과 함께 있다.

크고 작은 수조 170개에는 천연기념물 제190호 황쏘가리를 비롯해 아마존강, 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희귀 물고기 등 220종 2만 2000마리를 전시되고 있다.

저수용량 650t 규모의 아치 형태 수조는 철갑상어를 비롯해 단양 강에서 살고 있는 쏘가리, 모래무지 등 모두 12종 3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기 코스다. 80t 규모의 대형 어류 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어종인 레드테일 캣피시를 비롯해 피라루쿠, 칭기즈칸, 앨리게이터가 피시 등 5종의 28마리가 전시되고 있다.

양서·파충류 전시관에는 사바나 모니터와 악어 거북, 그린 팩맨, 알비노 팩맨 등 37종 250여 마리를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수달이 사육되는 146.51㎡(수조 2개) 규모의 전시관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각 전시 수조마다 물고기의 생태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적어 놓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2012년 개관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올해 6월 말까지 모두 155만명이 다녀가 82억여 원의 수익을 올리며 관광 단양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올해도 6월 말까지 13만 5300여명이 입장해 8억 1900여만 원 수입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00여명이 더 찾아와 1억 2400만원의 수익을 더 올렸다.

다누리센터에는 다누리아쿠아리움과 함께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 모으는 다양한 시설이 있다.

4차원(4D) 체험관은 6축 전동식 동작 시뮬레이터인 4D 라이더가 설치된 좌석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친환경 단양 농·특산품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과 아름다운 단양 읍내 풍광을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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