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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의 하주석이 지난 14일 열린 LG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하주석은 이날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를 쳐내며 활약했으나 6회말 무사 1, 2루에서 LG 투수 고우석이 던진 공에 오른쪽 무릎 바깥쪽을 맞아 심각한 통증을 호소했다.

하주석은 통증으로 결국 일어나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나갔다.

한 매체에 따르면 하주석은 부상 부위의 붓기가 빠지지 않아 정밀 검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 관계자는 "붓기가 빠져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데 아직 붓기가 남아있어 하루 이틀 더 보고 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하주석은 팀의 주전 유격수로 발탁되면서 큰 활약은 물론 한화의 기대주로 성장했다. 붙박이 주전 정근우와 이용규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하주석까지 부상을 당해 한화이글스는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한화이글스는 지난해에도 투수에서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투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에 시즌을 앞두고 구단에서 큰 금액을 투자하면서 외국인 투수들을 영입해왔고 전력만 따지고 보면 가을야구의 희망이 밝았다.

하지만 시번경기부터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어 김성근 감독은 큰 고민에 빠지게 됐다.

김성근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4시간 밖에 못잔다. 어제도 새벽 1시 반에 잠이 들었는데, 5시 반에 눈이 떠졌다"라며 고민이 많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한 김성근 감독은 "하주석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라는 우려를 표했다.

한편 14일 열린 첫 시범경기에서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는 9-9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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