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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채널A '먹거리 X파일' 방송화면 캡처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왕 카스테라'의 제조법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왕 카스테라'의 제조법을 방송에 내보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대왕 카스테라의 제조과정은 대부분의 매장들이 '밀가루와 달걀만 들어가며 화학첨가제가 들아가지 않는다'라는 홍보와는 달라 보였다. 대왕 카스테라 업체들은 공장에서 가공된 액상 달걀을 사용하고 있었고, 버터 대신 식용유를 사용해 빵을 반죽했다.

또한 유화제와 팽창제 믹스가루가 포함된 대왕 카스테라 믹스를 사용해 만들기도 했으며 재고 크림, 분유, 유화제 등을 첨가하기도 했다.

이같은 방송이 전파를 타자 국내 주요 대왕 카스테라 업체의 홈페이지에는 구매자들의 항의글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지난 방송으로 브랜드 신뢰성에 타격을 입었다는 업체는 한 매체를 통해 "대만에서 직접 가서 먹어본 뒤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해 현지 업체와 계약해 2015년 시작했다. 기술을 직접 배워왔기 때문에 첨가제나 유화제가 일절 들어가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만에서 배워 온 레시피에 따르면 식용유를 써야 하지만 그보다 비싼 카놀라유를 채택해 쓰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빵 중에 유지류가 들어가지 않는 빵은 절대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왕 카스테라는 10인분이 기준이기 대문에 1인분으로 계량하면 시중의 제과제빵에 사용되는 양만큼 들어간다. 방송에서는 비율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첨가제를 넣지 않는다고 홍보한 업체들이 잘못이다라는 의견과 빵을 구울 때 식용유가 첨가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등의 의견등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온라인팀 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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