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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볼티모어 오리올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김현수는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이날 두 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지난 3일 피츠버그전 이후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227에서 0.280으로 끌어올렸다.

1회말 1사 1, 3루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좌익수 희생 파울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이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윌 브라우닝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고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2005년 LG 트윈스에서 뛰던 루카스 하렐을 상대로 우월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2루에서 아네우리 타바레즈가 대주자로 나섰고 김현수는 이날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볼티모어는 토론토를 상대로 최종 6-4로 꺾어내며 시범경기 4연승을 이어갔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2루타 이상 장타를 1개도 때려내지 못하면서 구단으로부터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는것이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았던 김현수는 데뷔 2년차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아직까지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이지만 지난해 정규시즌에 보였던 활약했던 것 만큼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타격기계'로 불렸던 김현수가 지금의 타격감을 꾸준히 유지하며 정규시즌에서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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