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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볼티모어 오리올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멀티히트를 쳐내며 연습경기에서 타격감을 뽐냈다. 8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볼티모어는 메이저리그팀과의 시범경기가 아닌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는 도미니카공화국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1회말 2사 1, 3루 찬스에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사무엘 데두노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회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현수는 바뀐 투수 좌완 에니 로메로를 상대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내며 선행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2타점을 추가했다.

김현수는 지난해 좌완 투수에 대한 약점을 노출했으나 이번 안타로 좌완 투수도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2-2로 맞선 6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한셀 로블레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김현수는 대주자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김현수는 전날 티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시범경기 첫 2루타를 기록한 후 이날도 안타를 추가하면서 지난해 시범경기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볼티모어는 도미니카공화국을 최종 5-4로 제압하며 승리했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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