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1.jpg
▲ 사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위터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이 시범경기에서 2호 홈런을 터뜨렸다.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황재균은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홈런)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열린 오클랜드전 이후 4일 만에 선발 출전한 황재균은 3회 첫 타석에서 상대 에이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초구를 노렸으나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 1사 상황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다저스의 세 번째 투수 스티브 젤츠의 2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으로 1-2로 뒤지던 샌프란시스코는 2-2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번 홈런은 지난 2월 26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린 후 10일 만에 터진 황재균의 시범경기 2호포로 기록됐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다저스의 다섯 번째 투수 그랜트 데이튼을 상대로 초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방면 땅볼로 이어지면서 아웃됐다. 이후 황재균은 7회말 수비 상황에서 오스틴 슬래터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LA 다저스를 상대로 최종 4-2로 승리했다. 황재균은 이날 홈런으로 시범경기 타율을 0.308에서 0.313(16타수 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