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촌체험 최적지 각광
한결자연학교 등 총 12군데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농촌의 소박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도시민과 시골생활을 체험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곳. 바로 청양의 농촌을 일컫는 말이다.

청양군은 최근들어 농촌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농촌관광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청양을 대표하는 농촌체험학습장은 12군데나 된다. 이 곳들은 충청남도교육청으로 부터 2014년에 이어 올해 재인증을 받은 한결자연학교, 가파마을, 혜선식품을 비롯해 2015년 인증 받은 알프스마을, 칠갑산그린헬스영농조합법인, 용꿈꾸는마을, 2016년 인증된 계봉농원, 송조농원, 해맞이목장, 칠갑산목장, 칠갑산산꽃마을과 지난달 신규로 인증 받은 온직다원 등이다. 충남도교육청의 인증제는 농업과 농촌에 대한 가치교육이 가능한 곳으로서 체험 소재 및 농장주 전문성, 지역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엄격하게 심사하는 제도이다.

한결자연학교는 공해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자연건강법을 공유하는 곳이다. 특히 한지공예, 압화, 도자기, 천연화장품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창의적 체험학습을 제공한다. 가파마을에서는 세 가지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다. 생태와 농촌체험을 통해 마음이 아름다워지고, 염색체험을 통해 몸이 아름다워지고,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끼면서 영혼이 아름다워진다. 혜선식품은 토종닭의 생태, 알 공예 등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칠갑산 알프스마을 얼음분수축제. 청양군 제공
얼음분수축제와 세계조롱박축제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알프스마을은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담아가기에 충분한 곳이다. 칠갑산그린헬스영농조합법인은 자연의 청정함과 친환경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체험교육장이다.

용꿈꾸는마을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적합한 펜션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인기가 높다. 계봉농원은 흔히 접하기 어려운 뽕나무와 누에를 체험거리로 제공하는 독특한 곳이다. 송조농원은 흑염소 사육을 테마로 한 학습장이면서 전문 음식점이다. 부모에 이어 두 아들이 가업을 지키고 있어 훈훈한 분위기와 고향 정치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해맞이목장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산양을 비롯해 당나귀, 사슴 등 귀엽고 깜찍한 동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칠갑산목장은 냉장고에서 꺼낸 차가운 우유가 아니라 어미 젖소에게서 갓 짜낸 따뜻한 우유를 먹어볼 수 있는 곳이다.

▲ 칠갑산 산꽃마을. 청양군 제공
칠갑산산꽃마을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한 곳에 뽑힌 곳으로 특히 4월 벚꽃 터널이 장관을 연출한다. 잠시만 쉬어가도 미세먼지와 황사쯤은 너끈히 해결할 수 있다. 온직다원은 유기농 토종녹차와 전통 제조법을 고수하고 있는 곳이다. 찻잎 따기, 차 만들기 등 유익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청양군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농업과 농촌의 가치와 인성교육까지 겸할 수 있는 농촌체험 1번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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