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 지역에서 최근 럼피스킨병이 간헐적으로 발병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도내 가축사육농가에서 40건에 가까운 각종 법정전염병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충북지역에서 발생한 가축전염병은 최근 확인된 럼피스킨병 4건을 제외하고도 39건에 달한다.질병별로는 결핵병이 절반이 넘는 22건이고 구제역이 11건이다. 이밖에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과 낭충봉아부패병이 각각 3건이다.결핵병은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이면서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 감염병이다.전염병 발생 농가의 가축은 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하는 행정전산망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이 17일 오전 사용자 인증 문제로 장애가 발생한데 이어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도 서비스가 장시간 중단됐다. 사실상 공공기관의 민원서류 발급이 올스톱 한 것이다. 행정전산망은 국가 전산망과 시도 전산망, 시군구 전산망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장애를 일으킨 전산망은 시군구 전산망이다. 이 장애로 지자체 업무는 물론 행정의 말단인 행정복지센터 민원 업무 처리마저 중단되고 말았다.행안부가 전산망 장애를 처음 인지한 때
충남의 물 자립도 2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나머지 80%는 인근 지역인 충북과 전북지역의 댐에서 공급을 받는 것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은 하루에 206만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핵심 수원은 하루 최대 108만t을 끌어올 수 있는 충북의 대청댐이다. 또 아산공업수에서 52만 2000t을 공급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아산호 물과 대청댐 물을 섞은 것이다. 이밖에 전북 용담댐에서 하루 5만 6000t을 끌어 쓰고 있다. 충남 자체적으로는 도내 유일한 다목적댐인 보령댐의 하루 28만 5000t과 지방상수도 11만 7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시 ‘경관 상세계획’ 심의가 옥상옥 규제로 꼽히는 가운데 ‘경관심의’도 심의 가이드라인을 벗어난 과도한 요구가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토교통부는 (사)한국경관학회와 2016년 12월 ‘경관 심의 가이드’를 만들고 경관심의 시 유의사항과 방향, 심의별 주안점과 지양사항을 제시했다.경관심의는 평가나 규제가 아닌 경관향상을 유도하는 것이며, 자의적 해석을 자제하고 검토 편의성을 위한 과도한 요구를 지양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국토부 관계자는 "2016년도 제작 이후 관련 법령이 크게 변경된 부분이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에서 주택 건설사업 진행 시 받는 경관 관련 심의 횟수가 타 지자체보다 2배가량 많아 사업비와 사업기간 증가, 분양가 상승 등 주택공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전국에서 유일하게 대전시만 시행하는 경관 상세 계획 심의는 보통 6개월이 소요되는데 최소 2번을 거치게 되면 사업기간만 무려 1년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19일 지역 주택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경관 상세 계획 심의를 받는 사업자는 추가 용역비 발생과 사업기간 증가에 따른 금융 이자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늘어난 사업비는 고스란히 분양가에 반영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에서 주택 건설 사업 진행 때 받는 경관 관련 심의가 타 지자체와 달리 과도하게 이뤄지면서 주택공급을 늦추고 사업비 증가 등 사회적 비용을 낭비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보통 주택 건설사업 과정에서 개발사업과 건축물 경관심의를 받는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전만 ‘경관 상세 계획’ 심의를 진행해 평균 4번에 이르는 경관 관련 심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에서 3만㎡이상 규모의 주택 건설사업은 경관법 제27조에 따라 개발사업 경관심의와 건축물 경관심의를 받게 된다.개발사업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국가적 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비수도권 인구 감소 현상은 출산율 저하 뿐만 아니라 일자리와 주거 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저출산 혹은 청년 일자리 등 대응을 위한 자구책을 강구하며 인구 감소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더욱이 대전에서는 최근 들어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도 되고 있는 만큼 인구 수 반등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 지 관심이 쏠린다.우선 대전에서는 지난 5월부터 전국 최초로 다자녀가정 우대카드(꿈나무사랑카드)를 통해 도시철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정부와 전국 지자체들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불필요한 건축 인허가 규제 혁파에 나서고 있지만, 대전시 주택정책은 규제 개선에 미온적이란 비판이 제기됐다.민선 8기 들어 다양한 개발 규제 완화 공약이 제시되고 있지만, 이에 앞서 대전시의 대표적 ‘옥상옥 규제’로 꼽히는 ‘경관 상세계획 심의’는 오히려 강화되는 등 개선이 요구된다.19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경기가 둔화하면서 건설 부양책으로 정부와 지자체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폐지하고 신속한 주택 건설 인허가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서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지난 50년간 충무시설로 사용됐던 충북도청 인근에 위치한 당산 터널이 일반인에게 개방된다.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가 20일 당산터널에서 개방행사를 연다.당산 터널 개방은 충북도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시티파크 분야로,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도 청사를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하기 위한 사업 중 하나이다. 지난 1973년에 충무시설로 준공된 이 터널은 전쟁 등 위기 상황을 위한 지휘 시설로,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었다.이 터널은 약 200m에 부지 7501.2㎡(22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인구 중 외국인 주민의 비율이 3.3%를 자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소통을 돕기 위해 나섰다.행정안전부 인구주택총조사 ‘2022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서 청주시 총 인구 85만 8500명 중 2만 8410명(3.3%)이 외국인 주민으로 조사됐다.시의 외국인 증가율은 2021년 대비 지난해 2275명으로 8.7%가 늘었다. 이는 전국에서 14번째 높은 증가율은 보인 것이다.외국인 2만 8410명 중 외국국적자는 2만 1829명(76.9%), 국적취득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신영이 청주 오창지역에 건설 예정이던 네오테크밸리 조성사업에서 손을 뗀다.신영은 지난 2021년 5월 대우·원건설·IBK기업은행 등과 함께 1조800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오창읍 일원에 신규 산업단지 조성키로 하고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청주시는 이에 따라 같은 해 10월 청주네오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정사업 예정지역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개발 제한지역은 청원구 오창읍 각리·기암리·농소리·신평리·양청리·중신리·탑리, 흥덕구 옥산면 남촌리 일원 444만1267㎡에 이
처음으로 공무원의 길에 들어선 때는 1995년 8월 25일로 그때 청주시에는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렸고 비의 양은 293㎜로 청주시가 기상관측 한 이래 제일 많이 비가 내린 날이었다.그날 첫 근무지인 동사무소(현재 행정복지센터)에 출근했을 때 사무실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남아 있었고 나머지 모든 직원은 관내 홍수 피해 발생 현장에 투입되어 늦은 시간까지 수해상황 보고 및 피해복구 작업 지원에 여념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그때 그 상황, 뭔가 분주하고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내가 느낀 공무원이란 ‘공무원 = 봉사’였다.그로부터 28년
어른들은 아이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고 ‘참 많이 컸네.’, ‘어른스러워졌네.’라면서 칭찬과 격려의 말을 하곤 한다. 여기에는 어른이 되어 가면서 성장했다는 의미도 있고, 사려 깊이 생각을 하는 모습에 성숙했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아이들의 성장과 성숙에 대해 사용하는 단어의 맥락은 비슷하지만, 기간이나 정도에서 차이가 난다.일반적으로 성장이란 생물이 자라나거나 사물의 규모가 커지는 것을 뜻하고, 성숙은 곡식이나 과일 등이 무르익거나 몸이나 마음이 완전히 자라나는 것을 의미한다. 성장이 비교적 긴 시간 동안 개인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지난 7일 막을 올린 대전시립미술관의 ‘미래저편에: 대전1993/ 2023’ 전시가 활발한 진행 중에 있다.전시장 내 뿐만 아니라 야외무대를 활용한 설치 작품으로도 시각적 새로움을 선사하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설치하고 선보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대전시립미술관은 전시 복원과 더불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체험을 통해 보다 입체적인 감상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퇴근 후 직장인을 위한 ‘문화가 있는 날’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29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큐레이터 투어와 3050
뇌에 발생하는 질환의 주원인 중 하나는 바로 나이다. 보통 뇌에 발생하는 질환은 고령층에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어느 연령대에서나 예방하지 않으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뇌경색은 다양한 증상을 발현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뇌경색은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혀서 뇌세포가 영구적으로 손상되고, 그로 인해 뇌기능이 마비돼 운동, 감각,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질환을 말한다. 여러 환자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뇌졸중이란 뇌경색의 상위 개념으로, 뇌졸중 중에서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을 뇌경색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가 한국 건축의 거장을 모셨다. 김광현 서울대 명예교수를 지난 7월 총괄건축가로 위촉한 것이다. 총괄건축가는 도의 공공건축물, 도시공간 조성의 전반을 말 그대로 총괄하는 자리다. 김 교수는 1993년부터 서울대에서 건축학을 가르치기 시작해 박사 38명과 석사 108명을 양성한 한국 건축의 스승이다. 국내에서 건축기본법 제정을 처음으로 주장하고 연구한 것도 김 교수다. 그는 충남에 연고는 없지만, 도의 끊임없는 요청에 총괄건축가를 맡기로 했다고 한다. 충청투데이는 김 교수를 만나 충남의 건축, 나아가
지방의료원은 의사가 부족해 진료가 제한되고, 지역 간 의료격차로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쏠리고 있다. 충남의 경우 전체 292개 읍면동 중 137곳에는 민간 병의원(치과, 한의과 제외)이 없는 상태다. 농어촌 지역 주민은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도 제공받기 어려운 여건이다. 각종 통계와 의료상황은 지역·필수의료 분야 의사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정부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붕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사안의 중요성 때문에 여야 정치권이 각각 지역·필수의료 관련 TF를 발족한 상태다.
"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링컨의 유명한 연설 중 일부이다. 정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도 다르지 않다.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방자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현재 우리의 지방자치가 과연 주민을 향해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이 아닌 국가와 중앙행정기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다. 국가와 중앙행정기관은 자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충주를 맞추는 문제가 출제돼 화제다.17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에 따르면 수능날인 16일 오후 이번 수능 제4교시 사회탐구영역 한국지리 4번 문제를 소개하면서 ‘수능 적중! 또 당신입니까? GOAT’라는 글을 올렸다.수능 한국지리 4번 문제는 ‘자료가 설명하는 지역을 지도에서 고르라’는 것이었다.지문에서는 ‘삼국시대에는 각축을 벌이던 전략 요충지’, ‘수자원 확보와 홍수 피해 경감 등을 목적으로 건설된 다목적댐’,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개발하는 기업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정부가 값을 올리고 용량은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과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이달 말까지 생필품 실태조사에 나선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서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개최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슈링크플레이션은) 정직한 판매행위가 아니며 소비자 신뢰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을 줄인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상품의 가격은 유지하거나 올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