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리 4번 심벌마크 출제
문제 맞춘 충튜브 구독자 호응
조길형 시장 “충주 품격 높여”

▲ 조길형 충주시장 페이스북 캡쳐.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충주를 맞추는 문제가 출제돼 화제다.

17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에 따르면 수능날인 16일 오후 이번 수능 제4교시 사회탐구영역 한국지리 4번 문제를 소개하면서 ‘수능 적중! 또 당신입니까? GOAT’라는 글을 올렸다.

수능 한국지리 4번 문제는 ‘자료가 설명하는 지역을 지도에서 고르라’는 것이었다.

지문에서는 ‘삼국시대에는 각축을 벌이던 전략 요충지’, ‘수자원 확보와 홍수 피해 경감 등을 목적으로 건설된 다목적댐’,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개발하는 기업도시’ 등이 제시됐다.

특히 태극문양과 지명 영문 표기 첫 글자인 ‘C’와 ‘J’를 조화롭게 표현한 충주시 심벌마크도 소개됐다.

이 게시글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1만 2000여명이 ‘좋아요’를 눌렀으며 댓글도 1000건에 달할 만큼 구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날 오전 조길형 충주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능에도 나온 충주시…수능 한국지리 4번 문제’란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다.

조 시장의 페이스북 게시글에도 수십여건의 댓글이 달렸다.

이 게시글에는 ‘한반도 중심 충주~정답입니다’, ‘충주시민들이 부럽다’, ‘충주가 기업도시로 기술됐다는 점에서 조 시장의 역점사업이 부각됐다’, ‘충튜브 아는 학생은 거져 먹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실제 조 시장이 충주시장 3선 도전에 성공하면서 충주시의 품격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시장은 10년 가까이 충주의 미래 산업을 주도할 충주의 신산업 투자유치에 공을 들였다. 정체성이 모호했던 도시에 ‘중부내륙 신산업 도시’라는 명확한 정체성을 부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충주는 2014년 조길형 시장 취임 이후 현재까지 476개 기업 12조 6100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고, 2만 3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충주 이전,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선정, 드림파크 산단 기공 등 계획한 8개 신산업단지가 순차적으로 조성되는 호재도 잇따랐다.

지난 10일 준공식을 가진 ‘동충주산업단지’에는 현대모비스 전기차 배터리팩 신공장과 디앤에이모터스 본사, 파워링크 Kati충주데이터 센터 등 굴지의 기업들이 둥지를 틀어 ‘경제자족 도시’ 충주의 미래를 밝힐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 시장은 교육격차 해소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대표적인 사례는 충주시가 충북 최초로 추진한 ‘글로벌 해외 연수 사업’이다. 이 사업은 충주시와 교육청이 사업비를 분담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지원했다. 지난 9월 한림디자인고를 시작으로 중앙탑고등학교까지 충주 소재 11개 고등학교 1850명의 학생이 일본, 호주 등으로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충주시민 A 씨는 "조 시장이 10년간 충주를 위한 과감한 투자유치에 나선 결과 수능에도 충주를 맞추는 문제가 출제되는 등 충주시의 품격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의 협력 모델 ‘글로벌 해외 연수 사업’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충주’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충주=김의상 기자 udrd4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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