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함성곤 기자] 대전·충남지역에서도 글로컬대학이 배출돼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 대학가에 팽배하다.24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해 선정된 글로컬대학 10곳 14개교 중 대전·세종·충남 소재 대학은 없었다.그나마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통합 신청으로 지정돼 충청권의 자존심을 지켰다.하지만 부울경(부산·울산·경남) 4개교, TK(대구·경북) 3개교, 강원권 3개교, 호남권(전남·북) 2개교 등과 비교하면 충청권의 성적은 초라했다.충남의 순천향대가 예비지정까지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끝내 본지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는 최근 아산시의 지원을 받아 ‘아산지역의 관아 연구 :조선시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제21차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아산 지역의 3개 관아에 대한 기존 연구와 기록을 검토하고 향후 문화유산으로서 관아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당시의 생활문화, 지역의 통치구조, 외부와의 네트워크, 지역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관아의 역할과 활용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지방 관아는 국왕이 지방의 백성을 통치하기 위해 파견한 관리가 머무르며, 행정, 사법,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에서 충남 홍성·예산 선거구에 출마할 국민의힘 두 유력후보가 신경전을 시작하며 총선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홍성·예산은 본선보다 힘든 예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굴러 들어온 돌’과 ‘박힌 돌’의 힘겨루기가 지역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지역구 현역인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최근 의정보고회에서 같은 당 소속 강승규 예비후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홍 의원은 "강 후보가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한 흔적이 없다. 최소 5년 정도는 지역에서 살아야 한다"며 "대통령실에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6일 마감된 2024학년도 대학입학시험전형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충청권 대학이 10곳 중 4곳이 미달권에 놓인 것으로 파악됐다.7일 진학사를 통해 2024학년도 정시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충청권 일반대 38개교(유원대는 자료가 공개되지 않아 제외) 중 15개교(39.5%)가 정원내 기준 3대1 미만 경쟁률을 기록했다.수험생은 정시 원서를 3개까지 쓸 수 있어 3대1 미만 경쟁률은 사실상 미달로 간주된다.이중 2점대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 대학이 7개교에 달했고 1점대가 5개교, 특히 수험생의 접수가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아서 오쿤(Arthur Okun)의 경제고통지수는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합한 수치로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해 11월 기준 우리나라의 경제고통지수는 5.6% (물가 3.3%, 실업률 2.3%)로, 2022년 11월의 6.6%보다 낮고, 2021년 11월의 6.4%보다 낮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고, 실업률도 낮아 경제적 고통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실제로 느끼는 경제체감지수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지난해 11월 기준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했지만 소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현 정부 정책에서는 지역대학의 역할론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지역 사회와 산업, 인재, 자치단체 등을 잇는 중심 허브(Hub)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취지다이러한 계획이 실제 현장에서 현실화한다면 대학이 지역 소멸 위기를 억제할 선봉장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교육계의 우려는 상당하다. 정부는 ‘자율성’에 방점을 찍고 지역대학과 자치단체에 공을 넘겼다.그러나 단기간 내 신규 정책이 쏟아지면서 숙의과정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지난 한 해 대학가의 혼란이 가중됐다.특히 대전과 세종, 충남은 글로컬대학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지역 숙원사업인 ‘충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도민이 힘을 모은다.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지역 의대정원 확대 및 국립의대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범도민추진위)’가 이날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출범했다.범도민추진위는 한달선 함주학원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충남 사회단체장, 국회의원, 도의원, 공공의료기관장, 보건의료 관련 교수 등 182명으로 구성됐다.범도민추진위는 앞으로 결의대화와 서명운동, 정책포럼,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충남 국립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여론을 결집할 예정이다.앞서 정부는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내년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일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총선 정국의 닻이 올랐다. 특히 이번 총선은 여당인 국민의힘 입장에서 윤석열 정부가 ‘여소야대’ 상황을 극복하고 향후 국정운영의 동력을 얻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면 제21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과반의석 획득에 실패할 경우 윤석열 정부는 집권 3년차부터 레임덕에 빠지거나 정권교체론에 힘이 실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불가피하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 대표의 신당 창당,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후변화 등 경제·사회 문제 극복 방안으로 바이오경제가 부상하고 있다.바이오경제는 바이오 자원에 기반한 공정·제품·서비스를 활용해 경제·사회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경제 메커니즘이다. 바이오가 산업 전 분야에 파급되면서 감염병, 기후변화 등의 글로벌 난제를 풀고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기술로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지난 9월 발표된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2023~2032)’에 따르면 21년 글로벌 바이오 시장 규모 2조 920억달러로 3대 산업(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의 합과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담도(담관)는 간에서 만들어진 소화액인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운송되는 통로다. 이 통로에 생기는 악성종양이 담도암이며, 생기는 위치에 따라 간내 담도암, 간외 담도암으로 나뉜다.◆환경+유전 요인담도암은 현재로서는 명확한 발생 원인을 알 수 없다. 다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몇 가지 위험인자는 있다.경화성 담도염, 만성 간질환, 췌담관 합류 이상, 담관낭종 같은 선천성 담관 확장증, 간흡충과 같은 기생충감염, 간내담석증 등이다. 고령과 가족력 역시 위험인자다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다른 암처럼 두경부암도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치료한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수술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하지만 병기나 위치에 따라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수술로 잃게 되는 것이 많은 경우, 수술은 했지만 빠른 재발이 염려되는 경우에는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예를 들어 수술이 불가능한 위치에 생기는 비인두암, 수술 후엔 말을 못 하게 되는 성대암 등은 방사선치료를 하게 된다. 방사선치료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다. 병기에
윤석열 정부의 지방대 지원 정책인 글로컬대학30 대학이 선정되면서 탈락대학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면 5년간 국고 1000억원의 파격적인 지원혜택이 부여된다. 이번에 선정된 글로컬대학 10곳의 명단은 충북의 충북대?한국교통대(통합)를 비롯해 강원의 강원대·강릉원주대(통합)와 한림대, 경북의 안동대·경북도립대(통합)와 포항공대, 부산의 부산대·부산교대(통합) 등이다. 충청지역에서 충북대?한국교통대가 글로컬대학에 선정됐지만 대전, 세종, 충남 소재 대학은 모두 탈락해 아쉬움이 남는다.글로컬대학은 글로벌(Global)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가 올해 탈락한 글로컬대학30 최종 지정을 내년에는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박정주 도 기획조정실장은 13일 교육부와 글로컬위원회가 글로컬대학 본지정 선정 결과를 발표한 직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박 실장은 “올해 3월 라이즈(RISE) 시범지역 미선정에 이어 충남·대전·세종에 41개 대학이 있는데도 글로컬대학에 1개교도 선정되지 못해 도민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글로컬대학은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할 거점 대학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선정 대학에는 5년간 1000억원이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긍정적인 효과는 다양하다. 그중 하나는 정서적인 안정감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청주에서 음악으로 현대인의 아픈 마음을 치유해 주는 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유아정 소리그룹 아리솔 단장.충북 진천이 고향인 유 단장은 유년시절부터 음악과 친숙하게 지냈다. 클래식을 좋아했던 삼촌의 영향이 컸다. 음악에 대한 그의 열정은 대학 진학까지 이어졌다. 대학에서는 피아노와 플루트를 복수 전공했다. 음악에 대한 그의 갈증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음악을 학문적으로 연구해 실생활에 접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의회 정도희(57·국민의힘) 의장이 오는 18일 오후 1시 30분 나사렛대학교 경건관에서 저서 ‘천안 내일을 말하다’의 출판기념회를 갖는다.정 의장은 “이 책은 제 삶의 여정과 정치인으로서의 경험, 그리고 천안이라는 특별한 곳에서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책을 통해 천안에 대한 애정을 공유하고자 한다. 또 천안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데에 영감을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천안 내일을 말하다’는 지역 현안 문제인 성환 종축장 이전 부지 활용, GTX-C 노선 천안 연장, 동서 불균형 문제 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한밭대학교는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 연구소에서 최근 열린 학생 대상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HUSS)은 △디지털 △환경 △위험사회 △인구구조 △글로벌·문화를 주제로 5개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한밭대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 연구소는 선문대, 세종대, 순천대, 순천향대와 함께 위험사회 컨소시엄에 속해 초연결사회의 위험사회 대응 융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사업설명회에는 한밭대 공공행정학과와 융합경영학과 학생들이 참여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개혁이 충남의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방 국립대병원을 거점으로 지역의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데, 정작 충남에는 이를 수행할 국립대병원이 없기 때문이다.또 의대 정원 확대도 기존 국립의대와 50명 이하의 소규모 의대 위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이 역시 충남의 여건과 맞지 않는다.보건복지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의 핵심은 국립대병원을 거점기관으로 한 필수의료 정상화와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한 의료인력 확보다.지방 국립대병원의 의료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가 도내 국립의대 신설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김 지사는 1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1000명 증원 계획을 적극 환영한다”며 “지방의대 붕괴 현실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고 운을 뗐다.이어 “충남을 포함한 지방은 거대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지방에서는 응급실을 찾아 헤매다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끊이질 않고 수백만명이 수도권으로 ‘원정치료’를 떠나는 답답한 실정이다”고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순천향대는 KF(한국국제교류재단)와 협력해 지난 9월 4일부터10월 27일까지 8주간 아세안 국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3 KF KASI 공무원 펠로십’ 초청 연수를 시행하고 있다.KF KASI(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 공무원 펠로십은 아세안 공무원 중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한국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KF(한국국제교류재단)가 주관한 연수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순천향대 국제개발 협력센터(센터장 유병욱)와 한국어교육원(원장 정윤경)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이번 연수는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중인 가운데 충남의 모금액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12일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갑)이 각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고향사랑기부금 자료를 보면, 충남도와 도내 시·군의 모금 실적은 지난 8월말 기준 8억 3947만원(천원단위 이하 제외)이다.이는 농어촌 등 인구소멸지역이 집중된 도 단위 지역에서 두 번째로 적은 금액으로, 가장 많은 전남(73억 8000만원)의 11.3% 수준에 불과하다.경북 43억 3887억원, 경남 30억 5000만원, 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