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직장인 50대 남성 A 씨는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몇 개월 전부터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생기더니 최근에는 가슴이 아프고 섭취했던 음식물이 넘어오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역류성 식도염이라 판단해 병원을 찾은 A 씨의 병명은 이름도 생소한 ‘식도이완불능증’이었다.◆괄약근 이완 장애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가장 먼저 통과하게 되는 식도의 하부에는 하부식도 괄약근이라는 근육이 있다. 식도를 감싸고 있는 이 근육은 위의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고, 반대로 음식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돌발성 난청은 갑자기 청력에 변화가 생긴 것을 말한다. 3일 이내에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이 떨어지는 상태다. 30dB은 일반적인 말소리가 속삭이듯이 들리는 수준이다. 돌발성 난청은 이명, 귀울림, 현기증, 균형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30~50대 환자 가장 많아돌발성 난청은 10만 명당 5~20명 정도 발생하며, 전 연령에 걸쳐 나타난다. 보통 난청이라 하면 귀 기능이 퇴화한 노인성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돌발성 난청은 30~50대에서 가장 많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1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대학 캠퍼스 내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2차 공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4개 대학이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파악됐다.전국 각지의 대학들이 자치단체 또는 기업의 지원사격까지 받으면서 유치전에 뛰어들어 공모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9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대학 캠퍼스 내 유휴공간을 첨단산단으로 지정하고 산·학·연 혁신허브 역할을 할 기업 공간과 주거, 문화·복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비수도권을 기
충남·세종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협회장 김인숙)는 지난 15일 순천향대학교 인문관에서 ‘충남 다양한 가족에 대한 지원방안’을 주제로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은 김인숙 협회장이 좌장을 맡고 순천향대 글로벌문화산업학과 박동성 교수가 기조발제를, 충남외국인노동자 남 바실리(NAM VASILIY),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 신은경, 가족센터 종사자 김준성 씨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박 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충남 다양한 가족에 대한 지원방안’을 주제로 자녀양육에 대한 포괄적 지원과 지역주민으로서의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지원, 가족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한국타이어,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동반성장·나눔실천 앞장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국내 업계 1위, 글로벌 타이어 업계 6위 위상에 걸맞은 사회공헌행보를 펼쳐 오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에 특화된 다양한 나눔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건강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한국타이어 봉사단’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나눔활동으로 명망 높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 책임 실현, 한국타이어의 또 다른 이름이다.◆임직원의 자발적 참여, ‘한국타이어 봉사단’한국타이어는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지역 의료 인프라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으면서 공공의료서비스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한 해 70만 명 이상의 도민이 원정 진료에 나서고 있고, 도내 지역간 의료 인프라 불균형도 갈수록 심화되면서 ‘살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의료 인프라 확충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다만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충남 서해안 지역 국립 의과대학과 부속병원 설립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당시 약속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0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도내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2차 의료기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전극소재인 카본클로스(Carbon Cloth)에 기능성 나노입자를 친환경적으로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염료와 첨가제로부터 나오는 유해 화학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향후 친환경과 저비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6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에 따르면 전주센터 박종배 박사 연구팀과 순천향대 에너지시스템학과 이영우 교수 연구팀이 여러 첨가제 사용없이 단일 화학물질 만으로 카본클로스 표면에 나노입자를 형성, 슈퍼커패시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1일 오전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개원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날 기념식에는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박상흠 순천향대천안병원장 등 주요 임직원 및 대표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163명의 교직원이 장기근속표창을, 38명의 교직원이 유공·모범직원표창을, 4개부서가 공로표창을, 4명의 교직원이 친절직원표창을, 1명의 교직원이 결핵환자관리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박상흠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교직원들의 헌신과 노력, 지자체를 비롯한 지역민들의 깊은 관심과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시신경척수염은 몸의 면역체계가 체내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시신경, 뇌, 척수에 염증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신경계의 손상으로 여러 장애가 발생한다. 시신경척수염이 발생하면 안구 통증이 있으면서 시력이 떨어지거나, 하지마비 증상 등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단순한 증상만으로 시신경척수염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시신경척수염은 증상이 매우 심각하게 나타난다. 시신경염에 의한 시력 저하도 심해 실명할 수 있고, 흔히 양측으로 증상이 생긴다. 척수염에 의한 하지마비 및 보행장애 증상도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어지럼증(dizziness)은 7가지로 분류된다. 어떤 어지럼증도 7가지 종류 속에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지럼증의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원인 질환이 있는지, 어떤 어지럼증인지를 잘 감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지럼증은 원인을 알면 능히 치료가 가능하다.◆현훈자신 혹은 세상이 실제론 정지해 있지만 움직인다고(대개는 회전한다고) 잘못 지각하는 현상을 ‘현훈(vertigo)’이라고 한다. 우리가 움직이고 있을 때는 신체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지각하게 되지만, 현훈이 발생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파킨슨증후군은 파킨슨병의 전형적인 모습과 다르다고 해서 비정형성 파킨슨병, 비정형성 파킨슨증후군 또는 parkinson plus라고도 불린다. 이는 파킨슨병과 유사하지만 자세 불안정, 보행 실조, 자율신경장애 등 신경계 다른 이상이 추가된 상태를 의미한다. 크게는 퇴행성 뇌질환, 즉 노화와 관련된 질환군에 속하는데 아주 다양한 질환들이 있다. 주로 뇌세포의 노화를 유발하는 원인에 따라 구분하며 각 질환별로 신경계 침범 증상이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알파 시누클레인 단백질이 침착되는 루이소체병, 다계통위축증과
당진시노인복지관(관장 최태선)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어르신 415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노인에게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노인의 기능·건강 유지 및 악화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지난 2월 26일 08시경 당진 1동에 거주하는 임모 어르신은 전아람 담당 생활지원사에게 복통을 호소하자 김민정, 장미진 전담 사회복지사가 응급상황임을 인지하고 119 긴급 출동을 요청해 당진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임모 어르신은 검사를 통해 위궤양 증상이 심하고 염증수치가 높아 위장 내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지간신경종은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발가락 뿌리 부분에서 압박되면서 두꺼워지는 질환이다. 지간신경 주위 조직에 섬유화가 발생하면서 전족부에 통증이 발생하는 신경통에 가까운 병이다. 환자들은 주로 중족골두(발허리뼈 원위부) 사이, 즉 발바닥 앞쪽을 가리키며 "아프다", "타는 듯이 화끈거린다", "찌릿하고 저리다", "얼얼하다(감각이 떨어지는)", "모래를 밟고 있는 것 같다"등의 증상을 호소한다.◆중년 여성 환자 많아지간신경종은 주로 중년 여성의 한쪽 발에서 발생한다. 약 15%는 양쪽 발에 발생하고, 약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무릎 관절을 다치거나 관절 내 염증이 생기면 관절의 활액이 과다 분비되면서 붓는다. 이때 우리가 흔히 ‘무릎에 물이 찼다’고 표현한다. 활액은 무릎 관절의 마모와 충격을 줄여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데 무릎을 둘러싼 활액막에서 만들어진다.◆퇴행성 변화와 외상으로무릎에 물이 차는 가장 흔한 원인은 퇴행성 변화나 외상이다. 나이가 들면서 무릎의 관절 연골이나 반월 연골판(반월상 연골)은 탄력이 떨어지고 딱딱해져 약한 충격에도 손상을 받기 쉬운 상태가 된다.찢어지고, 떨어져 나간 관절연골이나 연골판 조직이 활액막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 치료에 대비해 재택치료관리의료기관을 20곳으로 7곳 늘리고, 치료 병상도 152개 병상을 추가 확보해 총 1165병상으로 확대한다.1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역 의료계와의 긴급 간담회를 통해 병상 확보와 재택치료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이번 간담회에는 양승조 지사와 전일문 충남의사회 부회장, 박정래 충남약사회 회장, 황희자 충남간호사회 이사, 박상흠 순천향대천안병원장, 이성재 천안단국대병원 부원장, 신계철 천안충무병원장, 조돈희 서산중앙병원장, 정병오 예산종합병원장, 도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 아산 음봉면에서 차량 충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10일 충남경찰청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경 아산 음봉면 산정리 233 아산온천로에서 승용차와 덤프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사망자는 승용차 운전자 A(39세, 남)씨와 조수석 탑승자인 B(39세, 남)씨로 경찰은 이들이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 사고로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던 2명은 중상을 입었다.사망자 2명은 아산충무병원과 순천향대병원으로 각각 이송됐고 중상자 2명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청권 의학계열 학과(약대·치의대·수의대)는 수능 표준점수 기준 400점 이상, 교대는 371점 이상이어야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충청권 주요 거점국립대학인 충남대와 충북대는 최소 329점부터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11일 대전제일학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18일 시행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점수를 기준으로 대학별 정시 지원 가능 점수대를 분석했다.분석은 수능의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도수분포를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대학마다 상이한 영역별 반영비율이나 가산점은 고려하지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충남강소특구)가 대한민국 미래 산업 선도를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정된 충남강소특구 내에 올해 상반기 3개에 이어 하반기에도 3개의 연구소기업이 문을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연구소기업은 정부 출연 연구기관, 대학 등 공공연구기관이 자체 보유 우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의 1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한다.하반기 충남강소특구에 새롭게 둥지를 튼 연구소기업은 △엑스모빌리티 △티와이테크 △진이어스 등이다.엑스모빌리티는 충남강소특구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심장은 한쪽 방향으로만 혈류가 흐르게 되어있는 구조다. 심장에는 총 4개의 판막이 있어 혈액의 역류는 막아주고, 원활한 혈류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장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자연히 심장 혈류에 문제가 뒤따른다.◆퇴행성 변화가 주원인과거에는 어린 시절 앓고 지나간 류마티스열, 세균 감염의 후유증 등으로 심장판막증이 발생한 경우가 가장 흔했다. 그러나 지금은 공중보건 발전과 인구 고령화로 인해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심장판막증이 가장 흔하다. 이외에도 판막에 직접적인 세균 감염, 선천성 이엽 대동맥 판막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일상생활 중에 갑자기 두근두근 가슴이 뛰는 경험을 하지만 대부분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긴장되거나 신체활동을 많이 해서 생기는 두근거림과 갑자기 생기는 두근거림은 다르다. 갑자기 생기는 두근거림은 심장질환인 ‘부정맥’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방치할 경우 어지럼증 및 실신, 나아가 돌연사의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안정된 심박수는 보통 분당 60~100회다. 이보다 느린 경우를 서맥성 부정맥, 빠른 경우를 빈맥성 부정맥이라 부른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