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북·충남 국회의원 28명 총1875건 법안 대표발의
대전 조승래·세종 강준현·충북 이종배·충남 이정문 의원 눈길

국회 본회의장. 사진=연합뉴스.
국회 본회의장.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임기 만료가 코 앞에 다가온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각자 맡은 국회 상임위원회 혹은 지역 현안과 관련된 법안 대표발의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1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지역구 국회의원 28명은 지난 16일까지 모두 1875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중 올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구 갑)·홍성국(세종 갑) 의원의 대표발의 건수를 제외할 경우 개인 평균 68건 수준이다.

대전에서는 민주당 조승래 의원(유성구 갑)이 가장 많은 89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고, 이중 48건이 처리(원안·수정가결+대안·수정안 반영폐기 포함) 됐다.

또 같은 당 장철민 의원(동구)과 황운하(중구) 의원은 나란히 77건을 대표발의했으며 각각 26건, 8건이 처리됐다.

그 뒤로 67건(처리 26건)을 대표 발의한 민주당 박영순 의원(대덕구), 32건(처리 8건)을 발의한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유성 을) 등 순이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서구 을)은 31건을 제출, 이중 11건이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 을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강준현 의원은 61건의 법안을 대표발의 했으며 이중 23건이 국회를 통과했다.

충북에서는 도종환 의원(민주당, 청주 흥덕)이 대표발의한 72건 중 33건≠이 처리됐고, 박덕흠 의원(국민의힘, 보은옥천영동괴산)은 61건 중 18건, 변재일 의원(민주당, 청주 청원)은 47건 중 12건이 처리됐다.

또 엄태영 의원(국민의힘, 제천단양)은 58건 중 3건, 이장섭 의원(민주당, 청주 서원)은 64건 중 22건,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충주)은 149건 중 33건이 가결됐다.

여기에 임호선 의원(민주당, 증평진천음성)은 106건, 정우택 의원(국민의힘, 청주 상당)은 68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는데 이중 23건과 25건이 각각 처리됐다.

충남에서도 개인별 법안 발의 건수와 처리 건수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강훈식 의원(민주당, 아산 을)은 71건 중 25건, 김종민 의원(개혁신당, 논산계룡금산) 45건 중 11건, 문진석 의원(민주당, 천안 갑)은 66건 중 27건, 박완주 의원(무소속, 천안 을)은 58건 중 25건 등이다.

이밖에 성일종 의원(국민의힘, 서산태안)은 86건 중 23건, 어기구 의원(민주당, 당진)은 81건 중 29건, 이명수 의원(국민의힘, 아산 갑)은 104건 중 27건, 이정문 의원(민주당, 천안 병)은 119건 중 39건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아울러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은 29건, 같은당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은 27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해 이중 각각 5건씩 처리됐다.

홍성예산 지역구 현역인 홍문표 의원(국민의힘)은 임기 중 대표발의한 40건의 법안 중 11건이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활발한 입법 성과는 의정활동의 성실도로 평가할 수 있다"며 "다만 법안 내용이나 처리 결과 등을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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