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17일 오후 2시부터 축제 시작
과거존 옛 대전 모습 이머시브 공연 재현
현재존 지역 예술인 등 펼치는 문화공연
미래존 과학수도 대전 영상·빛 통해 만나

대전 0시 축제 프로그램 일정 안내. 대전시 제공.
대전 0시 축제 프로그램 일정 안내.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내건 2023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시간여행 축제다.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역~옛 충남도청 구간(1㎞)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열리는데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특히 과거·현재·미래존(zone)으로 구분되는 행사장에서는 각 구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우선 과거존은 1950~1980년대 대전의 모습을 관객이 참여하는 이머시브(immersive) 공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양키시장·성심당·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람객과 전문연기자가 어우러져 평소 접해보지 못한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현재존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이 펼치는 길거리 문화예술공연과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 등으로 축제 열기를 달굴 예정이다.

여기에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영상과 빛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 대전의 4대 핵심산업이 몰입형 실감 미디어아트를 통해 정체를 드러낸다.

또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참여형 퍼레이드가 오는 15일, 시간여행 축제를 소재로 한 퍼레이드가 11일과 17일에 각각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축제 관광기념품이 판매되는 대전 0시 상회, 지역 소상공인 오픈마켓, 보부상 경매쇼 등 부대 행사가 7일 내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대전0시축제 기간 내내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일인 11일에는 김범수가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12일에는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와 프로미스나인·아이키&훅(HOOK), 김종국, 13일에는 울랄라세션이 출연한다.

14일에는 에일리, 15일에는 포레스텔라, 16일에는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 17일에는 축제 주제가를 리메이크한 댄스그룹 코요태가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한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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