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100만명 목표 달성하며 7일간 대장정 종료… 중앙로 개통 이래 최다 인파
원도심 활성화 가능성 엿보고 퍼레이드·디스코파티 등 다양한 콘텐츠 호평 받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시간여행’ 콘셉트로 개최된 ‘대전 0시 축제’가 대전의 ‘새로운 재미’와 함께 원도심 활성화 가능성을 확인시키면서 성황리에 끝마쳤다.

대전 중앙로 개통 이래 최대 인파를 끌어모으며 7일간 원도심을 뜨겁게 달궜고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새로운 재미를 발굴하면서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7일간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로 일원에서 열린 ‘대전 0시 축제’가 당초 목표였던 ‘방문객 100만 명(잠정치) 유치를 달성하고 축제의 막을 내렸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이날 폐막행사는 개막식과 동일하게 폐막퍼레이드로 시작을 알렸다.

대전역 특설무대에서 시작한 퍼레이드는 연정국악단을 비롯한 타악대와 각종 공연팀과 시민 등으로 구성돼 중앙로 특설무대까지 이어졌다.

과거존에 마련된 이머시브 무도회장을 비롯해 으능정이 거리 앞 등 주요 구간에서는 퍼레이드 행렬과 시민이 함께하는 디스코파티, 꿀잼도시 응원 퍼포먼스 등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폐막식에서는 이번 축제를 정리한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등과 함께 ‘대전 0시 축제’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탠 유관기관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폐막공연에는 이전 축제의 모티브인 ‘대전브루스’를 현대버전으로 리메이크한 가수 코요태가 출격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같은 시각 대전역 특설무대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성우들이 참여해 지난 일주일 동안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한 ‘라디오드라마 별이 빛나는 밤’이 마지막 공연으로 시민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밖에 충청브라스 오케스트라의 공연, 대전부르스댄스 전국경연대회 등의 무대행사와 대전대 청룡응원단, 한밭대 텐츠 등이 참여한 프린지 페스티벌도 축제의 마지막날을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 채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장우 대전시장은 "한여름 밤 원도심을 뜨겁게 달군 대전 0시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대전 0시 축제가 현장에 계셨던 모든 분들에게 잊을 수 없는 시간이자 축제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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