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보고회 열고 추진상황 점검
내달 11-17일 원도심 일원 개최
‘시간여행’ 테마 프로그램 다채
K-POP 콘서트 등 볼거리 풍성
광복절 시민참여 퍼레이드 눈길

25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 대전 0시 축제’ 행사 운영 대행 용역 최종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제
25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 대전 0시 축제’ 행사 운영 대행 용역 최종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제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내건 2023 대전 0시 축제가 다음달 11일부터 원도심 일원에서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축제추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대전 0시 축제’ 행사 운영 대행 용역 최종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는 ‘시간여행 축제’를 테마로 한 행사장 구성, 프로그램 등에 대한 장진만 축제 총감독의 설명과 함께 추진 상황 점검 등이 이뤄졌다.

매일 오후 2시~자정 진행되는 대전 0시축제는 내달 11일을 시작으로 17일까지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 구간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예정돼 있다.

특히 '1950~2050년, 세계 최고 과학기술로 만나는 시간여행 축제'를 주제로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볼 수 있게 행사장이 연출된다.

크게 과거존(Zone), 현재존, 미래존으로 구분되는 데 대전역부터 목척교까지 과거존은 '대전부르스 뉴트로 1950'이 핵심이다.

양키시장·양복점·성심당·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람객과 전문연기자가 어우러지는 이머시브(immersive)공연 형태로 1950~1980년대까지 대전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 현재존과 미래존은 각각 'D-컬처 꿀잼대전 2023년'과 '미래도시 대전 2050년'을 담게 된다.

현재존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이 펼치는 길거리 문화예술공연, K-POP 콘서트, EDM 파티 등 글로벌 K-컬처를 선도할 대전 문화예술 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여기에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영상과 빛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몰입형 실감 미디어아트를 통해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 대전의 4대 핵심산업을 알리고, 건물 외벽을 활용해 첨단 3D 홀로그램 영상표출하는 미디어파사드 쇼 등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내달 11일과 15일, 17일 등 총 3일간 행사장 전체를 관통하는 퍼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11일과 17일은 시간여행 축제를 소재로 한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 15일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참여형 퍼레이드다.

이밖에 행사장 인근 지하상가나 으능정이거리 등 주변 상권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고, 다양한 먹거리 존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원도심 상권에서 물품을 구입한 고객은 매일 오후 11시부터 0시까지 진행되는 경품추첨 이벤트에 참여가 가능하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단순히 먹고 노는 행사가 아니라 지역 경제를 살리고 대전의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25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 대전 0시 축제 행사 운영 대행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려 참석자가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25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 대전 0시 축제 행사 운영 대행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려 참석자가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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