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H2015022307870001300_P2.jpg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33)이 만루 홈런을 맞고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오승환은 2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2사 만루에서 가쿠나카 가쓰야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맞아 3-6 역전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가쿠나카와 3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9구째로 던진 시속 136㎞ 컷패스트볼을 공략당해 싹쓸이 홈런포를 맞았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2번째 피홈런으로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시작은 좋았다. 첫 타자 채드 허프먼은 3루수 뜬공으로, 다음 타자 오카다 요시후미는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네모토 순이치에게 시속 148㎞ 직구를 공략당해 중전 안타를 맞고, 기요타 이쿠히로에게는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스즈키 다이치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를 만들었고, 가쿠나카에게 홈런으로 무너졌다.

오승환은 다음타자 이마에 도시아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한신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 나서고 있다. abbie@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