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1박 2일’ 방송화면캡처
‘1박 2일’의 김주혁이 금연여행 중 ‘맏형 겨쥐’라는 닉네임을 추가하고, 멘붕에 빠져 제대로 터져버린 ‘입담’으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이 함께 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은 지난 9일 방송에서 멤버들의 건강을 위해 '새봄맞이 금연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방송됐다.

맛있게 아침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이번 여행의 주제를 들은 후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이 멤버들의 건강을 위해 '새봄맞이 금연여행'을 기획한 것. 유호진 PD는 "조금 더 혹독한 촬영을 해야 리얼리티가 더 나오지 않을까?"라는 김주혁의 말을 인용, 이번 여행의 혹독함에 대해 드러냈다. 이에 김주혁은 "내가 큰 실수를 한번 했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주혁은 파이팅하는 의미에서 마지막 흡연을 요구했지만 유호진 PD는 "마지막 한 번 이라는 생각이 위험하다더라"라고 멤버들의 요구를 단칼에 거절했다. 이어 이번 여행지인 금연의 섬 증도에 대해 설명해 김주혁을 비롯한 흡연자 멤버들을 멘붕에 이르게 했다.

13시간 최장 금연기록인 김주혁은 얼굴에 열이 올라 온 몸으로 금연을 거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또한 증도로 들어갈 상황에 이르자 "내가 진짜 20% 한번 찍어줄게"라며 깜짝 시청률 공약을 하며 마지막 흡연에 대한 미련을 보여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순간순간 김주혁의 번뜩이는 멘트가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했다. 소원을 들어주는 절대 엽전이 등장하자 멤버들은 들뜬 마음으로 어떤 소원을 빌어야 할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에 김주혁은 "퇴근이지!"라고 짧고 굵은 한마디로 멤버들을 빵 터지게 했다.

퇴근을 시켜줄(?) 절대 엽전을 걸고 펼쳐진 입김 축구 대결에서 폐나이 31세에 빛나는 김주혁은 강한 입김으로 강슛과 기습 공격을 성공시키며 절대 엽전에 가까워지는 듯 했다. 하지만 LTE-A팀의 에이스 정준영의 교체 출전과 갑작스런 '겨드랑이 쥐'로 역전을 당했고, 다시 역전을 하기 위해 경기장을 기울이는 반칙도 불사해 보는 이들을 쉴 새 없이 웃게 했다.

특히 김주혁은 금단현상으로 인한 초조함과 불안함을 어느 때보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승화했고, 입김 축구에서 겨드랑이에 쥐가 나는 ‘몸 개그’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네티즌들은 "시청률 공약에 배꼽 잡고 웃음ㅋ 결단을 내린 듯한 표정과 말투가 대박!", "김주혁 오는 멘트들이 주옥 같네요~ 금단증상인지 쉴새 없이 말하는 게 너무 웃겨요~", "김주혁 겨쥐에 빵ㅋㅋ 오늘 역대급 여행이네요~", "오늘 꿀잼!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ㅠ", "오늘 김주혁 색다른 모습 많이 본 듯ㅋㅋ", "흡연입문을 유도한 친구에게 한 마디 할 때 빵 터짐", "김주혁 매력 덩어리~ 너무 웃겨 죽겠음"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김주혁의 재치있는 입담과 활약에 힘 입어 ‘1박 2일’은 일요 저녁 예능 코너 6개 중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김주혁-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여섯 멤버들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새로운 친구와 새롭게 여행을 떠나는 설레는 순간과, 잃어버린 친구를 되찾은 듯한 기쁨을 보여주며 폭풍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16일에는'새봄맞이 금연여행' 2편이 방송된다.

방준식 기자 silv0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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