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은 완전한 영양 식품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갖가지 영양분을 골고루 듬뿍 지니고 있으나 하루에 두개 이상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달걀의 흰자에는 작은창자의 소화 효소인 트립신의 활동을 억제하는 물질이 들어 있어서 다량 섭취하게 되면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찐 달걀을 여러 개 먹고 나면 한동안 속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리고 노른자 속에는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이 상당량(달걀 한개에 보통 3백㎎ 정도가 함유돼 있다) 들어 있는데, 이 중 장관내에서 흡수되는 것은 3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