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충북 청원군 오창읍 오창생명과학단지 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열린 미래형 동물자원동 준공식에 참석한 김창경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서덕모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 참석인사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충북도청 제공

외양과 습성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을 것 같은 장기이식 실험용 미니돼지, 원숭이를 키울 첨단동물연구시설이 문을 열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장혁)은 16일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김창경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서덕모 충북도 정무부지사, 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영장류센터 미래형동물자원동 준공식을 가졌다.

미래형동물자원동은 교육과학기술부 출연금 169억 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6241㎡(1888평)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건축됐다. 차세대 실험동물 자원인 미니돼지 전문 연구지원 시설로 BT, NT, IT 융합 첨단생명공학산물의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 국가영장류센터 영장류 자원 인프라와 함께 세계최초로 영장류·미니돼지 복합 인프라 시설을 갖춰 이종장기 이식연구 등 산·학·연 바이오장기 연구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오창캠퍼스 바이오의약연구소 내에는 2005년 국가영장류센터를 시작으로, 2007년에 바이오평가센터, 2009년에 바이오신약연구동을 마련해 바이오신약 및 재생의학 연구개발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바이오소재 생산공정개발과 산·학·연 산업화 지원 인프라인 바이오 상용화센터가 2013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정혁 원장은 “오창캠퍼스 바이오의약연구소 내 국가영장류센터·바이오평가센터·바이오신약연구동과 함께 미래형동물자원동을 상호 연계 활용한다면 바이오신약, 바이오장기 및 재생의학 연구 분야에서 국가과학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대덕밸리를 연계하는 중부권 바이오벨트의 핵심 축을 형성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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