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흑자·고용안정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태안 농공단지 20여개 업체가 연간 3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태안읍 삭선리 1005번지 일대 10만㎡ 규모로 조성된 이 농공단지에는 지난 94년 5개업체의 입주로 출발했으나 초기 만성적자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자체의 경영혁신 등을 통해 기업 대부분이 흑자로 전환, 근래 중소기업들의 입주가 줄을 이을 뿐 아니라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업체까지 생겨났다.

특히 중소기업으로 튼실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신익, 서해종합유통영어조합법인, ㈜태안, ㈜실크로드C&T 등은 모두 600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이곳 농공단지에서 일하는 군내 근로자도 220여명으로 급증, 이들에게 지급되는 임금만 연간 30억원 규모에 이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역내에서 잡히는 멸치나 오징어 등의 수산물 가공업체가 입주하면서 어민들의 판로확보는 물론 이들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에도 상당한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최근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등 물류이동의 호전으로 최근 농공단지에 입주하는 중소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군의 효율적 기업입지 조건을 내서워 우량기업과 수산물 냉동·가공, 선구(船具)산업 관련업체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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