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로 관람객 유치 … 조직위, 경찰수사 의뢰

‘2010 세계대백제전’의 인기에 편승해 일부 괴단체가 편법으로 관람객을 모집하고 있어 예비 관람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여행사로 판단되는 괴단체는 세계대백제전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있다는 허위사실을 앞세워 예비 관람객을 현혹해 관람객을 유치하고 있다.

실제 충청지역 문화축제홍보부란 명의의 세계대백제전 특별 초대 안내문이 이달 중순 경 전국 각 단체나 노인회, 마을회 등에 발송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세계대백제전 단체 참여 시 개인별 참가회비로 5000원을 지불하면 해당 단체에 현금 40만 원을 지급하고 관광버스를 제공하는 등 혜택을 부여한다는 내용으로 모객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직위는 이 같은 공문이 일부 노인회 등으로 발송된 것으로 확인돼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홈페이지에 주의 촉구 안내를 게시한 상태이다.

이와 함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철저한 피해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세계대백제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유사한 모객활동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면서 “잠재 관람객들을 현혹할 소지가 있어 철저히 조사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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