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준
이번 선거는 10년간 논산시를 이끌어왔던 임성규 시정이 막을 내리고 새로운 인물의 시정을 탄생시키는 그 어느때 선거보다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중앙정치의 예속에서 벗어나 지역의 진정한 일꾼을 뽑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정파의 이해로 접근해서는 안 될 일이다. 6·2 지방선거는 정치적 목적으로 상호 비방하고 인신공격을 일삼는 험악한 투쟁의 장이 아니라 유권자들이 역량있는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
각 정파로 나뉘어 혼탁하게 지방선거가 진행되고 있다면 유권자가 이를 막아야 한다. 자치·분권시대에 유권자의 높은 선거의식은 그래서 절실하다. 즉, 지역의 대표자로서의 역량을 갖춘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방의회의 대표를 선출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단체장의 독단과 전횡에 의해 주민의 혈세인 예산이 낭비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제대로 가려내야 한다.
이러한 것을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주민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고 만다. 전환기의 지방행정과 의정을 이끌어 나갈 새 진용을 구축하게 될 이번 선거는 논산시의 새로운 리더십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10년간 논산시를 이끌어왔던 임성규 시정이 막을 내리고 새로운 시정이 탄생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