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 기업도시 전환 사실상 확정…야당·충청권 반응]

세종시 수정을 위해 정권 차원의 충청권 ‘여론조작’이 시도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행정도시사수연기군대책위원회는 6일 “신년초부터 정권은 이미 입법화된 법에 의해 추진되는 국가 최우선정책을 파탄내고 백지화 하는 것이 정당한 것처럼 낭설을 퍼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1월부터 보름간 한 번씩 실시됐던 여론조사마다 원안 혹은 원안+알파(α) 지지 여론이 높아갔고 12월 중순엔 전국적으로 원안사수 입장이 공고해졌다”며 “최근 조사에서 무슨 근거로 갑자기 여론이 바뀌었는지, 다급해진 정권의 여론조작 시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정권의 민심조작 시도가 연기·공주 등 충청권에서도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이어 “충청권 민심은 돈으로 살 수 없으며 정권의 운명은 행정도시가 쥐고 있음을 기억하라”고 경고했다.

진창현 기자 jch801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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