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순국한 칠백의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제416회 칠백의사 순의 제향이 23일 금산군 금성면 칠백의총에서 거행됐다.

이날 제향에는 이건무 문화재청장, 이완구 도지사, 박동철 금산군수를 비롯한 도 단위 각급 기관장들과 유족 및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칠백의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넋을 추모했다.

제향 부대행사로 칠백의사의 진혼 및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판소리공연과 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 입상작 전시회도 함께 가졌다.

한편 이곳 칠백의총은 임란 때 중봉 조헌 선생과 승장 영규대사가 이끄는 의병 700여 명이 금산 연곤평에서 왜병 1만 5000여 명과 싸우다 전원 순국한 칠백의사를 한데 모신 곳으로 항일 의병 전적지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곳이다.

금산=김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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