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의 현장을 가다](25) 논산 건강관리센터 건립사업

▲ 지난 2004년에 착공된 논산 건강관리센터는 연면적 5482㎡ 규모로 조성되며 수영장 및 다목적실, 체력단련실 등이 마련돼 시민들의 체력증진과 휴식공간으로 제공될 계획이다.(조감도.)
논산시의 도시공간이 크게 바뀌어 가고 있다.

논산시가 지난 1996년도에 관촉동 반야산 아래에 공설운동장을 건립함에 따라 이곳 일대에는 종합복지회관은 물론 청소년수련관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시민들의 문화와 체육, 그리고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중심타운으로 변모해 가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일대에는 공설운동장이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논과 밭이었던 미개발지역이었다. 그러나 1996년도에 논산시가 군에서 시로 승격됨에 따라 이곳 일대를 체육 및 복지문화 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하게 된 것.

우선 시에서는 도민체전을 위해 이곳에 공설운동장 건립을 시작으로 청소년수련관, 종합복지회관, 농업인회관 등을 건립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복지혜택을 제공해 왔다.

특히, 시에서는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체력증진 등 여가선용을 위해 또 하나의 대단위 편익시설을 조성하고 있어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4년도에 착공, 현재까지 4년 동안 시공 중인 건강관리센터가 그 주인공.

건강관리센터는 올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며, 건축물이 완공될 경우 시의 상징적인 건축물은 물론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건강관리센터는 총 사업비 219억 원이 투입되어 2만 5092㎡의 대지면적에 9915㎡ 건축규모로, 체육관과 보건소가 들어선다.

이곳에 들어서는 체육관은 연면적 5482㎡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1층에 는 기계실과 전기실, 중앙감시실 등이 들어서고, 지상 1층에는 25m, 6레인의 수영장과? 유아풀, 이벤트풀, 탈의실, 샤워실 등이 조성된다. 특히 수영장의 경우 그동안 논산시에는 수영장이 단 한 곳도 없어 시민들이 수영장을 이용할 경우 인근 계룡지역의 수영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올 연말에 수영장이 완공, 개장될 경우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게 돼 시민들의 여가선용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 2층에는 다목적실과 체력단련실, 사무실등이, 지상 3층에는 농구장과 다목적 강당, 816석의 관람석이 마련돼 시민들의 체력증진 및 휴식공간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특히 이곳에 자리잡을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건물은 시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에 대한 의료 욕구 증대에 따른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건소.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조성 중인 보건소는 건축양식이 다목적 체육관과 연결, 예술적 감각을 고려한 특수한 공법으로 시공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이 건물이 완공될 경우 전국 각 자치단체의 보건소 중에서 가장 예술적인 건축양식이 돼 전국 각 지역의 보건소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연면적 443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될 보건소는 지하 1층에 방역창고와 문서고, 창고 등이 들어서며, 지상 1층에는 민원접수실, 진료실, 한방실, 모성보건실, 전신보건센터 등이 마련돼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상 2층에는 운동처방센터와 구강보건센터·다목적실·영양상담실·금연크리닉 등이, 지상 3층에는 사무실과 상담실·청문실·전산실·휴게실, 그리고 4층에는 식당등이 조성돼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보건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논산시 취암동에 마련, 가동 중인 논산시 보건소는 공간이 매우 협소해 그동안 시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청사가 협소해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센터를 비롯해 정신보건센터 등의 경우 현재 시외버스터미널 3층을 임대, 사무실로 사용 중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방문할 경우 타 부서와 연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밖에 운동처방센터의 경우도 공설운동장에 설치되어 시민들이 운동처방을 받을 경우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따라 건강관리센터가 완공되면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돼 방문대상자들의 이용편의는 물론 각종 보건사업과의 연계, 추진이 가능해 시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건강기초조사 및 건강정보 전산입력을 통한 건강관리 네트워크 구축으로 시민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65세 이상의 노인층들이 60% 이상을 차지, 양질의 의료시설이 요구되고 있는 논산시에 건강관리센터 건립은 이들 노인층들의 건강관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건강관리센터가 완공될 경우 공설운동장과 종합사회복지회관, 청소년수련관, 농업인회관 등이 한데 어울어지는 의료 및 복지와 체육을 담당하는 복합타운이 형성돼 이 일대의 도시발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올 연말에 완공예정인 건강관리센터는 신진건설㈜이 시공, 골조를 100% 마무리하고 현재 50%의 공정률로 내부 마감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윤병렬 건축과장은 "건강관리센터가 완공되면 지역에서 예술적인 건축모델로 부각, 논산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부각될 것"이라며 "복잡하고 까다로운 조형물 설치로 건강관리센터를 시공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지만, 예술가가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는 심정으로 열과 성을 다해 건물을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정현 보건소장은 "시민의 체력증진과 질병예방에 대한 욕구증대에 부응하기 위해 건강관리센터를 건립하게 됐다며 "건강관리센터가 완공되면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보건소와 체육센터를 이용하게 돼 양질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인터뷰]임성규 논산시장
공공시설 접근성 좋아 시민들 복지·건강증진

"건강관리센터가 완공되면 시민의 건강관리는 물론 휴식공간으로 활용돼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논산시에서 가장 큰 현안사업이면서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인 건강관리센터가 완공될 경우 향후 운영방향과 지역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임성규 논산시장으로부터 들어봤다.

-논산건강관리센터 건립의 가장 큰 의미는.

"건강관리센터가 들어서는 관촉동 일원은 논산시의 중심시가지의 주거지역 등과 근접하고 국도 1호선에 접하여 시민들의 이용이 용이하다. 특히, 실내 체육관 및 보건소와의 복합적인 기능으로 시민의 건강관리는 물론 체력증진과 휴식공간으로 활용돼 시민의 삶의 질이 보다 향상될 것이다."

-건강관리센터가 완공되면 향후 운영방향은.

"건강관리센터의 실질적인 운영시기는 건축물 준공과 운영 관련 준비가 끝나는 내년 3월 정도로 보고 있다. 이 일대는 양호한 경관과 체계적인 접근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오락 및 휴양, 스포츠 활동과 레크리에이션 활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관리인원 확보 및 계획적인 관리체계를 갖춰 이용자에게 항상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건강관리센터가 건립됨으로써 이 일대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 건립 중인 건강관리센터와 인접하고 있는 공설운동장과 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등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다. 따라서 상호 양호한 접근성 및 계획적인 동선으로 시설을 함께 이용하게 됨으로써 시민의 복지 및 건강·체력증진등 종합적인 시민의 광장이 될 수 있는 공공시설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논산=김흥준 기자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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