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의 현장을 가다](25) 논산 건강관리센터 건립사업
논산시가 지난 1996년도에 관촉동 반야산 아래에 공설운동장을 건립함에 따라 이곳 일대에는 종합복지회관은 물론 청소년수련관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시민들의 문화와 체육, 그리고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중심타운으로 변모해 가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일대에는 공설운동장이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논과 밭이었던 미개발지역이었다. 그러나 1996년도에 논산시가 군에서 시로 승격됨에 따라 이곳 일대를 체육 및 복지문화 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하게 된 것.
우선 시에서는 도민체전을 위해 이곳에 공설운동장 건립을 시작으로 청소년수련관, 종합복지회관, 농업인회관 등을 건립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복지혜택을 제공해 왔다.
특히, 시에서는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체력증진 등 여가선용을 위해 또 하나의 대단위 편익시설을 조성하고 있어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4년도에 착공, 현재까지 4년 동안 시공 중인 건강관리센터가 그 주인공.
건강관리센터는 올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며, 건축물이 완공될 경우 시의 상징적인 건축물은 물론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건강관리센터는 총 사업비 219억 원이 투입되어 2만 5092㎡의 대지면적에 9915㎡ 건축규모로, 체육관과 보건소가 들어선다.
이곳에 들어서는 체육관은 연면적 5482㎡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1층에 는 기계실과 전기실, 중앙감시실 등이 들어서고, 지상 1층에는 25m, 6레인의 수영장과? 유아풀, 이벤트풀, 탈의실, 샤워실 등이 조성된다. 특히 수영장의 경우 그동안 논산시에는 수영장이 단 한 곳도 없어 시민들이 수영장을 이용할 경우 인근 계룡지역의 수영장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올 연말에 수영장이 완공, 개장될 경우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게 돼 시민들의 여가선용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 2층에는 다목적실과 체력단련실, 사무실등이, 지상 3층에는 농구장과 다목적 강당, 816석의 관람석이 마련돼 시민들의 체력증진 및 휴식공간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특히 이곳에 자리잡을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건물은 시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에 대한 의료 욕구 증대에 따른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건소.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조성 중인 보건소는 건축양식이 다목적 체육관과 연결, 예술적 감각을 고려한 특수한 공법으로 시공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이 건물이 완공될 경우 전국 각 자치단체의 보건소 중에서 가장 예술적인 건축양식이 돼 전국 각 지역의 보건소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연면적 443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될 보건소는 지하 1층에 방역창고와 문서고, 창고 등이 들어서며, 지상 1층에는 민원접수실, 진료실, 한방실, 모성보건실, 전신보건센터 등이 마련돼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상 2층에는 운동처방센터와 구강보건센터·다목적실·영양상담실·금연크리닉 등이, 지상 3층에는 사무실과 상담실·청문실·전산실·휴게실, 그리고 4층에는 식당등이 조성돼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보건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논산시 취암동에 마련, 가동 중인 논산시 보건소는 공간이 매우 협소해 그동안 시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청사가 협소해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센터를 비롯해 정신보건센터 등의 경우 현재 시외버스터미널 3층을 임대, 사무실로 사용 중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방문할 경우 타 부서와 연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밖에 운동처방센터의 경우도 공설운동장에 설치되어 시민들이 운동처방을 받을 경우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따라 건강관리센터가 완공되면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돼 방문대상자들의 이용편의는 물론 각종 보건사업과의 연계, 추진이 가능해 시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건강기초조사 및 건강정보 전산입력을 통한 건강관리 네트워크 구축으로 시민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65세 이상의 노인층들이 60% 이상을 차지, 양질의 의료시설이 요구되고 있는 논산시에 건강관리센터 건립은 이들 노인층들의 건강관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건강관리센터가 완공될 경우 공설운동장과 종합사회복지회관, 청소년수련관, 농업인회관 등이 한데 어울어지는 의료 및 복지와 체육을 담당하는 복합타운이 형성돼 이 일대의 도시발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올 연말에 완공예정인 건강관리센터는 신진건설㈜이 시공, 골조를 100% 마무리하고 현재 50%의 공정률로 내부 마감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윤병렬 건축과장은 "건강관리센터가 완공되면 지역에서 예술적인 건축모델로 부각, 논산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부각될 것"이라며 "복잡하고 까다로운 조형물 설치로 건강관리센터를 시공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지만, 예술가가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는 심정으로 열과 성을 다해 건물을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정현 보건소장은 "시민의 체력증진과 질병예방에 대한 욕구증대에 부응하기 위해 건강관리센터를 건립하게 됐다며 "건강관리센터가 완공되면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보건소와 체육센터를 이용하게 돼 양질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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