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미국방문단, 조성 당위성 전달
반기문 총장 道에 적극 지원 당부
농·특산물 수출계약등 큰 성과도

김호복 충주시장을 비롯한 충주시 미국 방문단 일행이 충주지역 농·특산품 수출 성사 등 큰 성과를 얻고 18일부터 시작된 7박 9일간의 미국방문을 마쳤다.

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엔평화공원 조성방안에 대해 설명, 반 총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방문단은 "반 총장이 유엔평화공원은 충주의 특성에 맞는 아주 의미 있는 사업으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반 총장은 19일 정우택 충북지사를 만나 해당 사업에 대한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방문단은 올 가을 충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를 반 총장에게 설명하고 충주시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방문단은 이어 20여 년 간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한 충주 출신 김기철씨와 12개 직능단체연합회장 등 뉴욕한인회 임원진과 만나 지역 특산물에 대한 수출문제를 협의, 충주에서 생산되는 대학찰옥수수를 수출키로 했다.

아울러 내달 뉴욕 한성식품 등 무역관계자들이 충주를 방문, 특산물 수입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이 밖에도 방문단은 KOTRA 뉴욕 관계자와 LA관장 등을 만나 충주 기업도시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기업투자유치 방안을 협의했다.

이 외에도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쓰레기처리시설을 방문, 매립장에서 배출되는 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을 벤치마킹하고 충주쓰레기매립장에 대한 발전설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설 관계자는 조만간 충주를 방문해 시설에 대한 자문과 시설비 지원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이번 미국방문기간 동안 논의된 내용을 실무적인 지원을 통해 가시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문단은 세계적인 기업유치로 IT업종의 거점도시로 급부상한 오스틴시의 윌윈 시장을 만나 오스틴시의 기업유치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두 도시간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정보를 교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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