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식 청주 흥덕신용협동조합 이사장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봉사·나눔 앞장

▲ 조병식 청주 흥덕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이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지방시대 엑스포 및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뒤 윤석열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병식 이사장 제공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청주 흥덕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이 2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지방시대 엑스포 및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조 이사장은 지역문제 해결 활동,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 및 나눔 활동에 앞장선 공을 인정 받았다.

그가 본격적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 2016년 청주 흥덕구 운천신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을 맡으면서부터다. 당시 그는 구도심인 운천신봉동의 정주여건 개선 활동에 주력했다.

먼저 마을단위의 ‘안전, 행복, 나눔’의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 위기 독거노인 등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저소득가구 아동들이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키다리아저씨, 꿈나무 키우기’ 사업도 펼쳤다. 또 수해피해를 입은 저소득 가구의 복구 지원을 비롯해 위험 취약계층 가구에 화재감지기 설치, 낙상 방지 전등리모콘을 설치하는 ‘우리마을 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 지역 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올해 7월 호우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찾아가 주택 수해 복구 활동 등을 펼쳤다. 이밖에 탁월한 리더십으로 주민자치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마을교육회를 만들고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조 이사장은 "부족한 게 많은 사람에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 이사장은 제5기 청주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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