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구민건강 10리길 플로킹 걷기대회
충청투데이-대전 서구체육회 공동 주최
내달 5일 쓰레기 주우며 걷는 플로킹 접목
‘아름다운 10대 숲’ 선정된 도솔산 걸어
지역민 ‘건강증진·탄소중립’ 실천 기대
홈페이지 접수 또는 당일 현장 접수 가능
참가자에 드럼세탁기·TV 등 경품 증정
난타·스트릿댄스 등 식전·후 공연 펼쳐져
인바디 측정·보이차 체험 등 즐길거리 多

▲ 코스 지도
▲ 2019년 11월 2일 대전 서구 도솔산 일원에서 열린 ‘제18회 구민건강 10리길 걷기축제’에 참가한 서구민들이 도솔산의 오솔길을 걸으며 가을정취를 느끼고 있다. 충청투데이DB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제21회 구민건강 10리길 플로킹 걷기대회’가 내달 5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충청투데이와 대전 서구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걷기대회는 오전 10시 월평사이클경기장에서 출발해 도솔정, 내원사 뒷편, 정상을 거쳐 다시 월평사이클경기장으로 돌아오는 5km 코스(약 90분 소요)로 구성했다.

도솔산은 2015년 산림청이 선정한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숲’으로 경사가 심하지 않고 계단 시설이 완비돼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특히 이번 걷기 대회는 대회명칭에 쓰레기를 주우면서 걷는 것을 의미하는 스웨덴어 plocka upp(줍다)와 walking(산책하다)의 합성어 ‘플로킹’이 새롭게 추가됐다.

도솔산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주움으로써 서구민의 건강증진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걷기대회는 서구민이라면 남녀노소 모두 참여 가능하며 접수는 서구체육회 홈페이지 상단 메뉴 ‘프로그램’에서 ‘구민건강 10리길 걷기대회’ 게시판에 접속해 참가자 성명, 생년월일, 거주동, 연락처 등을 비밀글로 게시하면 된다.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하지 못했더라도 당일 현장 접수로 걷기대회에 함께할 수 있다.

걷기대회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드럼세탁기, 55인치 대형TV, 공기청정기, 자전거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또 장기자랑 참가자, 최다인원 참가 단체, 이색참가팀 등에게는 특별시상이 이뤄진다.

본 행사가 시작되기 이전인 오전 9시부터는 집결지 월평사이클경기장에서 난타, 우슈, 댄스스포츠 등 식전공연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흥을 돋운다. 식후 공연으로는 마샬아츠트릭킹과 스트릿댄스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체험 부스도 운영되는데 중앙무대 좌우로 인바디 측정, 보이차 체험, 서바이벌사격,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아울러 서구체육회는 중·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걷기대회 운영을 보조하는 자원봉사자 200명을 모집한다.

5시간의 봉사시간이 부여되며 자원봉사 희망자는 내달 1일까지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구체육회 관계자는"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개최돼 아쉬움이 컸지만 올해는 대면 행사로 치러져 구민들께 코로나 19로 쌓인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기쁘다"며 "최근 기후위기 심각성이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플로킹으로 건강과 함께 환경도 지킬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걷기대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구체육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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