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면 만대항~태안읍 백화산 코스
1인 여행·가족단위 여행지 ‘인기’
탁트인 바다·소나무숲 힐링 선사
해식동굴·용난굴·구멍바위도 눈길

▲ 날씨가 풀리면서 태안군내 해변길이 최고의 힐링 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솔향기길내 데크시설(1코스).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태안군내 해변길이 최고의 힐링 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솔향기길은 탁 트인 바다와 소나무숲을 함께 즐길 수 있어 1인 여행 및 가족단위 여행지로 인기다.

이원면 만대항에서 태안읍 백화산까지 51.4㎞에 걸쳐 이어지는 솔향기길은 총 5개 코스로, 천혜의 해안경관과 더불어 피톤치드 가득한 솔향과 바다내음, 그리고 숲소리·파도소리를 즐기며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다.

2007년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당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원활한 방제작업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모여 닦은 길이 현재에 이르렀으며 울창한 소나무와 푸른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또 최근 소원면 파도리 해식동굴과 더불어 SNS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용난굴(1코스, 이원면)과 구멍바위(2코스, 이원면) 등 신비한 풍경이 솔향기길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피톤치드 넘치는 자연과 정다운 농어촌 풍경은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들의 마음에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다소 주춤했던 관광객이 최근 날씨가 풀리고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태안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솔향기길을 비롯해 태배길과 해변길 등 다양한 산책길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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