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 중심 환경 마련·융합 연구 활성화 기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연구 기획 및 협업 추진체계 마련 등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수행할 ‘연구개발전략위원회(전략위)’가 새해 출범한다.

최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전략위 신설·운영 방안(안)을 놓고 최종 검토 단계에 돌입하면서, 앞으로 상설 기구 출범을 통한 연구자 중심 환경 마련과 융합 연구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NST에 따르면 제1기 연구개발전략위원회 출범 및 위촉식을 내년 1월 중 진행한다. 법정위원회로 출범되는 전략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15인 규모로 구성된다. 전략위는 이사회 산하 법정위원회로서 출연연의 종합적인 연구 방향에 대한 자문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 출연연의 역할 및 연구 범위를 뛰어넘는 미래지향적 연구·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출연연을 넘어 민간 협력이 필요한 분야와 연구추진 방식을 발굴하며 전체 출연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구환경과 인프라에 대한 제언자 역할도 할 계획이다.

새해 전략위 출범이 예고되자 출연연에서도 이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출연연 한 관계자는 "전략위와 함께 동행한다면 출연연 기관들이 수행하는 현안에 대해 마치 한 기관처럼 힘을 합치고 융합하는 것도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