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은 경
하나은행 온양지점 VIP PB팀장

 상속, 증여, 세무, 부동산, 법률 관련 상담은 보통 VVIP 손님들만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일선 영업 현장에서 다양한 손님들을 만나다 보면 손님들의 재산 규모와 관련한 고민이 참 다양함을 느낀다.

 여러 자녀 중 이미 기존에 증여를 많이 받은 자녀가 있어 그동안 증여를 못해준 자녀를 더 챙기고 싶은 경우, 손자나 사실혼 배우자에게 남길 몫을 확실히 하고 싶은 경우, 혼자 사는데 치매에 대비하고 싶을 때, 해외에 사는 자녀의 상속 동의 절차에 어려움이 예상될 때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고민으로 상담이 필요한 경우 당행의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에서 구체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급격한 고령화와 이에 따른 다양한 자산관리 수요 증가에 따라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하나은행이 지난 6일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오픈했다.

 100년 리빙트러스트란 하나은행과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금전, 유가증권, 부동산 등을 신탁해 생전에는 종합 자산관리를, 사후에는 원활한 상속배분을 할 수 있는 유언대용신탁을 말한다.

 세무, 법률, 부동산 전문가들과 컨설턴트로 구성된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는 단순한 상품 제공 서비스를 넘어 손님이 평생 이뤄낸 자산을 소중한 이들에게 잘 이어질 수 있도록 비금융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손님이 직접 모바일뱅킹을 통해 상담 요청을 할 수 있고, 손님이 영업점에 관련 니즈를 전달하면 대면 또는 화상상담을 통해 전문가들에게 심도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초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날로 확대되는 자산관리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현장 중심 플랫폼인 이번 센터를 통해 세무, 법률, 부동산 등의 자문부터 세대를 잇는 통합상품 및 서비스 체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상속·증여 컨설팅과 집행(상속재산 배분)의 노하우를 통해 각각의 손님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100년의 신뢰가 함께하는 ‘100년 리빙트러스트센터’가 평생의 동반자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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