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문~장군상오거리 등 지중화
홍성천·월계천 시가지환경 개선
교통약자 고려 스마트시티 조성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내포신도시 충남혁신도시 지정 및 군청 청사 이전 등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홍성읍 원도심 일대의 낙후된 시설에 대해 군민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인프라를 조성, 원도심의 부활과 더불어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할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군은 우선 도시 미관개선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한국전력 및 통신사들과 함께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미 조양문~장군상오거리와 다비치안경원~우리은행간 지중화사업을 마무리한데 이어 장군상오거리~홍성역 사거리와 (구)홍성KBS~옥암2회전 교차로(홍주천년기념탑) 간의 지중화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2021년 도시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도비 2억 5000만원과 각종 행정실적 평가에서 확보한 포상금 3억 4000만원을 포함한 12억 9000만원을 투입해 홍성천과 월계천의 야간경관을 조성 및 시가지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빛으로 활기를 되찾는 홍성의 밤, 나에게 다가온 회복의 빛’을 디자인 컨셉으로 옥암교 및 홍성교 입면 보수와 산책로 구간에 수목조명, 고보조명, 문라이트, 수목 레이저 등을 설치, 야간에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다양하게 분포된 원도심의 인구환경을 고려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군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버스정류장 11개소와 스마트횡단보도 15개소를 원도심 일대에 구축하고 있다.

이밖에 군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예산 26억원 규모의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추진중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기존 청사활용 방안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홍성읍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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