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각별히 주의해야 할 위험요소가 많지만 음식보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서는 짧은 시간에도 음식물이 상하기 쉽고 이러한 음식을 섭취하면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식품별로 어떻게 보관해야 올바른 방법인지 알아보자.

일단 육류(고기류)는 먹을 만큼만 소분해 물기를 잘 닦은 뒤 밀봉한 뒤 냉동 보관해야 하고 빵은 말랑말랑한 상태일 때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수박은 보통 반으로 잘라 먹고 싶은 만큼 먹은 후 남은 수박 덩어리들을 랩을 씌어 보관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경우 세균이 증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수박은 자르기 전 베이킹 소다로 껍질을 닦아주고, 속 부분만 깍둑썰기 하여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밀가루,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은 개봉 전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개봉 후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마늘과 감자는 습기를 흡수해 물컹해지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냉장고가 아닌,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 보관해야 한다.

어패류는 가급적 구입 후 즉시 조리해 섭취해야 하고 보관 시에는 냉동해 두었다가 섭취 시에는 충분히 가열 후 섭취해야 한다.

이처럼 음식별로 보관하는 방법이 각기 다르므로 음식물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하며 이를 올바르게 숙지해 안전한 여름철을 지내자.

최원정 명예기자·청양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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