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선교로 교통체증·사고 빈번해
충주시, 직선화·철교 재가설 요청
시민 8만명 이상 서명운동 동참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북선 달천 구간의 정상화를 위한 충주시의 의지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충북선 철도 현장을 방문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31일 본격적인 예산심의를 앞두고 지역 내 충북선 철도 주요사업 현장 점검을 위해 기획재정부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을 비롯한 예산담당 부서장과 충북도 성일홍 경제부지사 등이 방문했다.

 특히, 충주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서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 달천구간 현장도 방문한다.

 이날 조길형 충주시장은 현장점검 자리에서 충북선 철도 달천구간의 정상화를 위한 개선안을 건의했다.

 또한 위반하는 철교를 재가설하고 고속화의 취지에 맞게 구간을 직선화하는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아울러 국제무예활성화, 전통무예진흥시설 건립 및 국제무예센터 운영에 따른 예산지원 등도 요청했다.

 시는 충북선 철도 달천통과구간의 과선교로 인한 교통 체증과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지역사회에 큰 고통을 초래해 왔다.

 이에 시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과 관련해 달천구간의 정상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펼쳐 8만 명 이상이 동참해 뜨거운 시민의 의지를 담아냈다.

 특히 시민이 주체가 되는 충북선 달천구간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위원회를 출범해 다각적인 활동을 기획하는 등 지역의 의지를 결집하고 있다.

 한편 비정상적인 달천구간 정상화를 위해 달천지역 주민과 지역을 대표하는 각계각층 시민들이 뜻을 모아 결성된 범시민위원회는 지난 3월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범시민위원회는 지난 14일 국회를 직접 찾아 이종배 국회의원과 면담을 통해 지역 최대 현안인 충북선 달천구간 개선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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