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상관없이 교문 앞서 아침인사
月1회 깜짝 이벤트 아침맞이 행사도

▲ 충주예성여중 교장 오억균. 충주예성여중 제공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13년째 교문 앞에서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학교의 활기찬 아침을 여는 선생님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충주예성여중 오억균 교장이다.

 오 교장은 '존중과 배려로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날씨가 추우나 더우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교문 앞에서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오 교장은 2009년 3월 충주예성여중 교감으로 부임한 이래 국원고 교감, 칠금중 교장, 한송중 교장을 거쳐 충주예성여중 교장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출장이나 휴가를 갈 때도 아침 맞이 후에 가고 방학이 끝나는 개학, 휴일 후 월요일이면 학생들을 만난다는 설렘에 행복하다는 그다.

 또한 늘 하는 아침 등교 인사 외에도 월 1회 실시하는 '깜짝 이벤트 아침맞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 학생들과 소통하는 공감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 교장은 행복을 부르는 인사로 "좋은 아침!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친구들과 사이좋게 열심히 공부하세요."로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이런 교장 선생님의 모습에 학생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 오는 게 힘이 들지만 늘 더 일찍 나오셔서 교문 앞에서 반갑게 맞아 주시는 교장선생님의 모습을 보면 오늘 하루도 열심히 학교생활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한 학생은 "교장 선생님처럼 학생들과 눈 마주치며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힘이 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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