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전북 군산 어청도 인근 바다에서 6.9m 길이 밍크고래가 어선 그물에 걸려 발견됐다.

23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경 군산 어청도 남서방 약 50㎞ 해역에서 조업중인 어선의 그물에 밍크고래가 결려 발견됐다.

해당 어선은 같은날 자정 경 대천항으로 입항했다. 해양경찰이 죽은 밍크고래의 불법 여부를 확인한 결과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밍크고래의 크기는 길이 6m 90㎝, 둘레 3m 67㎝, 무게 4.3톤으로 확인됐다. 해양경찰은 불법포획 흔적이 없어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다.

이 고래는 이날 아침 8시경 약 7000만원에 위판됐다.

한편 고래 사체를 발견하면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반드시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 고래를 불법 포획할 경우 징역 3년 이하 혹은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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