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 중구 부사동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3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한화 박정현이 안타를 날리고 이상훈 1루코치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20일 대전 중구 부사동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3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한화 박정현이 안타를 날리고 이상훈 1루코치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한화이글스가 홈 6연전의 첫 경기에서 키움히어로즈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화이글스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킹험은 키움의 첫 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이어진 서건창에게 안타까지 허용했다.

1회 초부터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은 킹험은 키움 이정후 타석에서 보크로 선취 1점을 내주고 말았다.

자칫 분위기가 키움 쪽으로 흐를 수도 있는 상황에서 3회 말 한화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무사 만루 상황, 정은원의 적시타로 따라 붙는 1점을 올린 한화는 박정현, 하주석까지 연이어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눈 깜짝할 새 3점을 추가했다.

4번 타자 힐리가 병살타로 아웃됐지만 3루에 있던 박정현이 홈을 밟으면서 3회에만 5점을 내는 ‘빅이닝’이 전개됐다.

7회 초 키움 전병우가 좌측 담장을 훌쩍 넘는 솔로포를 때려낸 후 8회 초에는 한화 실책으로 키움이 1점을 더 추가해 점수차를 좁히는 위기 상황도 있었다.

하지만 약속의 8회, ‘한화만의 길’은 계속됐다.

2사 2루 상황에서 노시환이 담장 앞에 떨어지는 깊숙한 2루타로 하주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장운호의 적시타로 노시환까지 홈을 밟아 어느새 점수는 7-3으로 벌어졌다.

결국 이날 경기는 7-3 한화의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한화는 키움과의 3연전에 이어 LG트윈스를 맞이해 오는 25일까지 안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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