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4개사… 전년比 21곳 ↑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세종·충남 수출기업들이 코로나19(이하 코로나)의 열악한 상황에서도 국내 경제 회복을 주도하며 뜻 깊은 연말을 보낼 전망이다.

9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이하 무역협회)는 ‘제57회 무역의 날’을 맞아 수출 증대에 매진한 대전·세종·충남 수출 기업에 수출탑과 정부표창을 전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전국 1505개 수출탑 수상기업 중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는 총 104개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녹수 2억불탑, 콜마비앤에이치 주식회사 1억불탑, ㈜알테크노메탈 7000만불탑, ㈜디바이스이엔지 5000만불탑, 솔젠트㈜가 3000만불탑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코로나 글로벌 확산으로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83개사)에 비해 수상업체수가 증가된 것은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브랜드탑 전국 수상업체 3개사 중 2개사가 충남업체인 ㈜세라젬, 애터미㈜, 그리고 올해 신설된 K-서비스 수출탑 6개사 중 대전기업 ㈜알테오젠이 의료·헬스케어 부분을 대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수출 유공자 부문은 디오토모티브 문재호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콜마비앤에이치 주식회사 윤여원 대표, ㈜금영이엔지 최승호 대표, ㈜녹수 장운규 부사장, ㈜이디디 이강용 전무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유진통신공업㈜ 정태봉 대표가 산업포장, 한국조폐공사 조용만 대표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는 유일하게 충남도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지역 수출은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4년 연속 5000억 달러 돌파가 전망되는 등 주요국 대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올해 지역 수출의 주요 성과로는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품목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자리잡았고, 반도체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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