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충남 청양군 청양읍 청양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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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의 고향 집에서 김장을 한 서울 용산구 주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가족 5명이 격리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감기 증상으로 23일 서울 용산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50대 A 씨가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통보받았다.

A 씨는 지난 21일 제천의 고향 집을 방문해 가족들과 김장을 하고 이튿날 서울로 돌아갔다.

방역당국은 함께 김치를 담근 가족 5명을 접촉자로 분류, 검체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 조처했다.

5명 중에 고교생 1명도 포함됐다.

방역당국은 만일을 위해 이 고교생과 같은 반 학생 22명과 담임교사 1명도 진단검사를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같은 반 학생들은 2차 접촉한 경우지만, 선제 대응한 것”이라며 “학생들은 귀가시키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 머무르도록 권고했다”고 전했다.

접촉자 등의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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