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충북도교육청 등과 품목 점검
찰흑미·감자 등 학생 가정에 전달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이 18일 지역 학생 가정에 농산물꾸러미<사진> 공급을 재개했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피해 농가를 돕고 가정 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11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가정을 시작으로 공급을 진행한 농산물꾸러미의 일부 품목이 변질된 채 배송 됨에 따라 보완과정을 거쳐 공급 재개를 결정했다.

군은 농산물꾸러미 공급 재개에 앞서 지난 13일 오전 진천농협에서 충청북도교육청, 충청북도, 진천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함께 농산물 공급업체 및 품목에 대한 점검을 가졌다.

또한 같은 날 오후 진천군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온도에 민감한 야채류 대체품목과 포장 방법을 심의한 끝에 18일 농산물꾸러미 공급 재개를 추진하게 됐다.

이로써 초·중·고 학생 가정에는 △생거진천쌀 △찰흑미 △찰현미 △표고버섯 △감자 △애호박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당근 등 5만원상당의 농산물이 배송되며, 유치원생 가정에는 6가지 종류로 구성된 3만원 상당 꾸러미가 각 가정에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좋은 취지로 추진된 사업이지만 여러 사유로 인해 변질된 농산물을 받게 된 지역 주민들의 실망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는 신선한 농산물이 각 가정에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진천교육지원청과 함께 농산물 품질관리, 위생, 포장 등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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