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운천신봉동에 정기후원 눈길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시 흥덕구 운천신봉동에서 조손가정 아동을 위해 매달 10만원씩 정기 후원하고 있는 독지가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19일 운천신봉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경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여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는 아동이 있다면 작게나마 돕고 싶다”며 3년간 매달 10만원의 후원금을 약속했다.

이에 운천신봉동 행정복지센터는 기부자의 의사를 반영해 불우한 환경에서도 모범생으로 알려진 조손가정 아동 A양을 선정했으며, 후원금은 매달 학비 등으로 쓰이고 있다.

이 기부자는 조손가정 아동 후원과는 별도로 지난 설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이웃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4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추가로 후원하기도 했다.

허연회 운천신봉동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익명의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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