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농산물 수입 개방, 농업 경영비 증가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03억원을 조성한 이 기금을 집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농·축산물 도매시장가격이 생산비 등을 반영해 책정한 전년도 최저가격보다 낮을 경우 그 차액을 이 기금으로 지원한다. 시는 쌀, 오이, 감자, 콩, 고추, 브로콜리, 황기, 수수, 사과, 한우 등 10개 품목 중 감자를 지난해 지원 대상으로 결정했다.
시는 농협 등에 계통 출하한 경작 면적 6600㎡ 이내의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를 대상으로 20㎏ 1박스당 8800원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은 농업경영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위해 조성한 것”이라며 “농협 등을 통해 계통출하를 해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