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조건 최적… 영양·풍미 일품
달래 8㎏ 1박스 3만~4만원선
냉이 4㎏ 1박스 2만~3만원

▲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서산에서는 달래와 냉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서산 냉이 수확 모습. 서산시 제공
▲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서산에서는 달래와 냉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달래 수확 모습.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서산에서는 달래와 냉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서산달래와 냉이는 일조량이 풍부한 해양성 기후와 유기물 함량이 높은 황토 등 좋은 조건에서 재배돼 높은 영양과 특유의 풍미를 자랑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가락동 도매시장 경매가격은 달래의 경우 8㎏ 1박스에 3만~4만원선, 냉이는 4㎏ 1박스에 2만~3만원선으로 이는 예년에 비해 가격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생산량이 소폭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산달래는 360㏊ 면적에서 전국 생산량의 60%인 1050t이 10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출하되고, 냉이는 26㏊에서 1300여t이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출하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2013년)은 물론 지난 11월말 GAP인증을 받는 등 국가기관으로부터 역사성과 향토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올해 1월부터는 달래와 냉이가 죽으로 유명한 대형프랜차이즈 업체인 본죽에 일부 납품(500만원 상당)되기도 했다.

앞으로 시는 추가 납품을 본죽과 협의 중에 있으며, 유통망 확장을 위해 다른 식자재업체 등과도 접촉 중에 있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서산달래는 최적화된 재배환경에서 전국 생산량의 60% 이상을 생산하고 있고 서산냉이 역시 해풍과 황토에서 자라 맛과 향,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판매망 확보 등 다양한 판로개척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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