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 수한면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공무원이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지역의 한 경로당에 냉장고를 기증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찬과 격려를 받고 있다.

선행의 주인공은 복지업무를 17년간 담당한 수한면행정복지센터 김경희 주무관으로 3일 신축해 운영을 시작할 경로당에 양문형 냉장고를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냉장고는 김 주무관이 지난달 29일 그랜드웨딩홀에서 개최된 보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관협력 워크숍에서 경품으로 받은 것이다.

기증한 김경희 주무관은 “경품으로 받은 냉장고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다 마침 경로당이 신축해 운영이 눈앞인 곳이 있어 알아본 바 마을에서 경로당 비품 구입비로 고민하는 것을 알고, 잘됐다 싶어 주저 없이 기증하게 됐다”며 “경로당에서 공동 취사를 하시는데 잘 사용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로 신축된 광촌리 양터골 경로당은 기존 광촌리 경로당이 산과 도로를 접하고 있어 이동이 어려워 고령의 어르신들이 이용하기가 불편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경로당이 양터골에 신축돼 오는 24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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