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 박카스 등 생산공장 건립

▲ 충남도는 지난 15일 도청 상황실에서 동아제약 등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가 ‘박카스’로 유명한 중견기업을 유치했다. 도는 지난 15일 도청 상황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최호진 동아제약 대표이사, 이건호 당진부시장 등이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당진 합덕인더스파크일반산업단지 내 7만 7190㎡의 부지에 건강음료인 ‘박카스’와 소화제인 ‘베나치오’ 생산 공장을 새롭게 건립한다. 이를 위해 동아제약은 다음 달부터 2022년 11월까지 3년간 1150억원을 투자한다.

동아제약은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과 지역 인력 우선 채용, 지역건설업체 활용, 지역 업체 생산품과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등에도 힘쓰기로 약속했다.

도와 당진시는 동아제약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도는 동아제약이 계획대로 투자를 이행할 경우 당진지역을 중심으로 △고용 변화 136명 △생산액 변화 741억 5200만원 △부가가치 변화 156억 3200만원 등의 생산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 지사는 협약식에서 “동아제약은 지난 90여년 동안 우리 국민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국민 건강과 활력을 북돋아 주는 기업으로 우리 국민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충남에서 생산되는 대한민국 대표 피로 해소제 박카스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충남도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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