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금융 활성화 적극참여 결과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지식재산(이하 IP) 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IP 담보대출 잔액은 4044억원으로, 3월 말 기준 3133억원보다 29% 증가했다. 지난 4월 체결된 금융위원회·특허청·시중은행 간 IP금융 활성화 업무협약 이후다. 실적 증가는 민간은행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분석된다.

3월 말까지 민간은행의 IP 담보대출 잔액은 14억원에 불과했지만 6월 말 기준 793억원으로 급증했다. 중소·벤처기업은 신용대출 대비 0.5~2%p 금리 우대를, 부동산 담보가 이미 있지만 특허권을 담보로 대출 여력이 상향된 경우도 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실태조사 결과 IP 담보대출이 금리 우대, 신용 보강, 대출 여력 상향 등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지방은행에도 확산해 지방소재 중소·벤처기업이 IP를 활용해 원활하게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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