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은 지난 9일 양산면 송호관광지에서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여름 휴가철 야외 활동으로 인한 감염병 발생 및 식중독을 예방하고, 당·나트륨 줄이기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보건·위생 관련 공무원 15명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해 행락객들이 많이 찾는 피서지를 찾아 거리홍보를 펼쳤다.

감염병 예방의 기본인 올바른 손 씻기 방법 6단계부터 시작해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하며, 리플릿 등의 홍보물을 배포했다.

여름철에는 위장관감염증,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특히,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전염되는 A형간염의 경우, 20~40세를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특히 조개·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삼가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을 조심해야 한다.

군은 이러한 점을 부각하며, 군민과 관광객들의 생활 속 감염병 안전 수칙을 집중 홍보했다.

영동군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에 취약해지기 쉬운 무더운 날씨, 적극적인 주민 홍보로 군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유도와 각종 질병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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