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학생해양수련원 운영
해양레포츠 가족캠프 인기
노보트·생존수영 등 진행
올해 15가족 78명 참가

▲ 해양레포츠의 특색을 살린 대전학생해양수련원의 ‘한울타리 가족캠프’가 다문화 학생 가족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학생해양수련원 제공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해양레포츠의 특색을 살린 대전학생해양수련원의 ‘한울타리 가족캠프’가 다문화 학생 가족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한울타리 가족캠프는 지역 다문화 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폭 넓게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공동체로서 일체감 조성에 기여하는 대전학생해양수련원의 가족 프로그램이다.

이번 한울타리 가족캠프는 29일부터 1박 2일로 운영됐다. 노보트, 카약, 생존수영 등 대전학생해양수련원만의 특색을 살린 해양레포츠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 다문화 학생 가족별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 테마 체험활동 등을 통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한울타리 가족캠프는 20가족 80명 모집에 74가족 300여명이 신청해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는 캠프 참가 대상자 선정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15가족 78명이 캠프에 참가했다. 캠프에 소요되는 경비는 전액 대전학생해양수련원에서 지원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가족의 대표자는 "한국에 정착한 다문화 가족들이 함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는데 서로 위로하고 해결방안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캠프가 자주 마련돼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학생해양수련원 표남근 원장은 "올해 캠프 참가자 신청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만큼 한울타리 가족캠프의 참여 인원을 확대해 다문화 학생과 가족의 사회 적응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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