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7개 농가·240여 품목 판매
올해 10월까지 시범운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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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은 남면 당암리 일원 로컬푸드 직매장을 건립하고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농가 소득 안정화 및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가공·유통·소비의 로컬푸드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한다.

군은 지난달 말부터 남면 당암리 751번지 일원 태안 농수산물 장터(태안 도로역)내 1224㎡의 면적에 2층 건물로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을 건립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은 군내 출하협약을 맺은 287개 농가로부터 농산물가공품·잡곡·건채소류·신선채소·과일·축산물 등 240여 품목의 농산물을 받아 판매하고 있다.

군은 농민이 직접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매장으로 가지고 와 자율적으로 포장 및 가격(경매가-소비자가격 사이)을 책정하게 하고 있으며 농민들에게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을 제공, 실시간으로 재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다 팔린 농산물은 바로 수확해 채워놓고 팔리지 않은 제품은 과잉 수확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직매장 운영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10월까지를 시범운영기간으로 정하고 군청 공무원 2명과 기간제 직원 등 총 10명의 인력을 투입해 운영노하우를 습득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직매장 건물 앞 공간을 활용해 매주 토·일요일 몽골텐트 30여 개를 설치, 태안산 쌀, 마늘, 고추, 생각, 고구마 등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군은 태안 농수산물 장터 준공 및 수산직판장 개장에 맞춰 오는 11월경 정식 개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로컬푸드 판매와 더불어 로컬푸드 식당, 농산물 가공품 학교급식 등의 사업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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